– ‘통합의학으로 잇다’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열띤 논의 –
원광대학교 통합의료혁신센터는 ‘2025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달 27일, 28일 양일간 전남 장흥통합의료병원 대사자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통합의학으로 잇다(Integrative Medicine: Connecting Across)’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몸과 마음(Body & Mind) ▲시간과 공간(Time & Space) ▲동양과 서양(Eastern & Western)을 연결하는 다양한 임상·학문·산업 융합 사례를 공유하며, 통합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차윤엽 대한한방재활의학과학회 회장, 전병훈 원광대 글로컬부총장, 김성 전남 장흥군수 등이 참석해 “통합의학은 국민 건강 증진과 함께 K-의학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먼저 제1부에서는 ‘몸과 마음의 회복과 한방재활의학’을 주제로 최신 임상 적용 사례가 발표됐으며, 기조강연은 미시간주립대 브루퀸 교수가 맡아 ‘영양과 음식의 통합적 관점’을 통해 식이와 건강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이후 신병철 교수(부산대)의 사회로 황의형 교수(부산대)의 ‘기공교육을 통한 신체 회복’, 김병준 교수(상지대)의 ‘두개골 치료와 심리적 질환’ 발표가 진행됐으며, 이어 ‘M&L 심리치료 최신 연구 및 임상적용’을 주제로 김보경 교수(부산대)가 좌장을 맡고, 이진화 교수(상지대)는 ‘통증 환자에서의 심리치료 적용 사례’, 최성열 교수(가천대)는 ‘청소년·대학생을 위한 M&L 심리치료 임상 적용’을 발표했다.
원광대 통합의료혁신센터가 주관한 제2부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은 ‘AI 시대의 통합의료’를 주제로 인공지능·디지털 헬스케어와 한의학의 접점이 논의됐으며, 이명수 교수(원광대)의 좌장으로 진행된 첫번째 세션에서는 송원 교수(MSU)의 ‘영양학 기반 통합의학’, 강훈종 교수(원광대)의 ‘AI·가상융합 기반 헬스케어 전망’ 발표가 이어졌으며, 김성철 학장(원광대 한의대) 좌장으로 진행된 두번째 세션에서는 하인혁 원장(자생한방병원)의 ‘실용적 임상연구’와 송경 교수(원광대)의 ‘천연물 신약 개발 과제’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제3부에서는 일본·한국 M&L심리치료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한일 공동심포지엄이 열려 동서양 심리치료 융합을 모색했으며, 특히 ‘M&L 세라피스트 인증식’을 통해 치료자 역량 강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이 이뤄졌다.
먼저 기조강연은 유수양 원장(일본 유멘탈클리닉, M&L 마스터트레이너)이 맡아, 동서양 심리치료의 통합 관점을 소개했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토쿠모토 아야코가 좌장을 맡고, 오오이시 켄타가 ‘일본 임상 보고’, 핫토리 츠요시가 ‘나와 M&L’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별강연에서는 강형원 교수(원광대)의 ‘K-Mind와 ABCD 모델(Awareness, Being, Connection, Deserving)’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심리치료 모델의 실제가 소개됐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승규 원장(보성일침한의원)이 좌장을 맡아 박병문 원장이 한국 코스와 함께한 ‘나와 M&L’, 이도은 박사(원광대)는 ‘Aesthetic Skin K-Mind Therapy’, 조미영 대표(맑은결 공방& 맑은결 상점)의 ‘M&L 임상에서 만난 선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AI·심리치료·천연물·한방재활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통합의학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재확인한 자리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