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산업 분야 국제 공동교육·연구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
원광대학교가 몽골국립의과대학교(MNUMS) 및 몽골생명과학대학교(MUL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핵심과제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협약식은 지난달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원광대 박성태 총장을 비롯해 몽골국립의과대학 담딘도르지 볼드바타르 총장, 몽골생명과학대학 바산수흐 바다르흐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세 대학은 생명산업을 중심으로 한 교육, 연구, 산학협력의 국제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내용으로는 ▲공동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수·학생 교류 확대(방문, 공동 연구, 학술행사 공동 개최) ▲학술 자료·교육 자원 공유 및 연구 성과 공동 출판 등이 담겼다.
특히, 약초 재배부터 기능성식품 개발까지 연계하는 국제협력 교육과정을 2025년 내로 공동 개발하고, 2026학년도 9월부터 몽골 현지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준비에 착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협의 채널을 구성하고, 교수진 간 실무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원광대 박성태 총장은 “이번 협약은 생명산업 분야에서 원광대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대학’이라는 우리 대학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실질적 성과”라며 “개교 80주년을 앞둔 원광대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생명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생명산업 융복합 교육과 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을 국제 협력 체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몽골국립의과대학 담딘도르지 볼드바타르 총장도 “몽골 교육부도 주목하는 이번 협력은 지난 2023년부터 생명과학대학과 운영해온 전통의학·농업 연계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더욱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몽골생명과학대학 바산수흐 바다르흐 총장도 “원광대 국제교류처의 적극적인 추진력 덕분에 MOU 체결부터 학생 교류, 교육과정 개발까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형 혁신 행정의 모범 사례로 삼고 싶다”고 평가했다.
한편, 몽골국립의과대학은 의학, 치의학, 약학, 간호학, 전통의학 등 보건의료 분야 인재의 약 53%를 양성하고, 몽골생명과학대학은 유목과 농업을 연계한 국가 농업정책을 집행·기획하는 교육기관으로, 지난 3월 원광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7월 원광대 농생명융합대학 원예학과 학생 4명이 몽골생명과학대 스마트팜에서 현장 실무 교육을 받고, 몽골 학생 2명이 2025년 원광대 헬스브릿지 여름캠프 참가를 확정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