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교육·지역개발 등 전방위 협력 통해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실현 –

원광대학교는 지난 1일 몽골 울란바토르 날라이크구청과 교육·의료·문화·지역개발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원광대가 추진 중인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을 몽골 현지에서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울란바토르 날라이크구청에서 박성태 총장과 나얀바야르 다시제브그 날라이크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사말을 통해 박성태 총장은 2026년 1월 예정된 날라이크구의 ‘날라이크시’ 승격을 미리 축하하고, “원광대는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간호학과는 물론 농식품융합대학까지 보유한 생명산업 특화대학으로서 날라이크 지역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며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원광대는 날라이크구와 함께 청년 인재 양성 및 지역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얀바야르 구청장은 “향후 날라이크시가 필요한 분야의 우수 인재들을 원광대에 추천하고, 원광대 출신 몽골 유학생들을 지역 발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원불교 세계봉공재단 및 원광대 의료봉사팀이 날라이크 지역을 방문한다면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날라이크구 우수학생 추천에 따른 원광대 교육과정 제공 ▲의료봉사 및 보건교육 활동 전개 ▲날라이크 시청 공무원 대상 단기 연수 프로그램 운영 ▲한·몽 문화교류 프로그램 공동 추진 ▲지역개발 협력사업 기획 및 실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향후 실무 차원의 세부 실행 계획은 추가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달 30일 몽골국립의과대 및 몽골생명과학대와의 국제협력협약 체결에 이어 원광대가 몽골 내 글로벌 협력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원광대가 위치한 익산시와 날라이크구 간 지자체 협력도 논의된 만큼 ‘지역이 키우는 대학, 대학이 살리는 지역’이라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비전의 실현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협약을 마친 원광대 대표단은 날라이크 산업기술단지를 방문해 지역 산업 현장을 시찰하기도 했으며, 향후 공동 발전 가능성을 강조한 박성태 총장은 “원광대 산학협력단은 다수의 산학연 협업 모델을 운영해 온 경험이 있는 만큼, 날라이크 산업기술단지와 실질적 연계를 통해 국제 산학협력 모델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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