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대학 생명나노화학부 이기학(56 사진) 교수 논문이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의학도서관 생의학 데이터베이스 검색엔진(BioMedlib)의 ‘경계분자궤도함수와 반응위치 분야’에서 Top10 으로 선정됐다.

BioMedLib은 수많은 관련 문헌 가운데 분야별로 인용 빈도수가 높은 논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에 Top10으로 선정된 이기학 교수 논문은 지난 2006년 미국 화학회에서 출판한 ‘Journal of Physical Chemistry A’ 에 발표된 ‘퓰러렌 양이온에 대한 우선적 공격 위치 : 경계 괘도함수와 속도상수(Preferential site of attack on fullerene cations: frontier orbitals and rate coefficients.)’를 주제로 한 것으로 퓰러렌 양이온에 대한 반응 속도 실험을 이용한 반응 위치를 원자 수준에서 설명하고 있다.

나노 과학으로서 탄소로만 이루어진 퓰러렌에 대한 연구는 많이 수행되고 있지만 이 연구는 나노 클러스터의 대표적 물질중 하나인 퓰러렌의 실험 사실을 원자 단위에서 이해한 연구로 퓰러렌 구조와 반응을 원자 수준에서 정량화 하였다는데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82년부터 자연과학대학에 재직 중인 이기학 교수는 퓰러렌, Scanning Tunneling Microscopy 영상 분석, 초전도성 물질 및 자성 소재의 전자 구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대한화학회 물리화학분과 입제물리화학상과 2009년 대한화학회 전북지부 안상운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Top10으로 선정된 이기학 교수의 논문은 캐나다 York대학 Diethard K. Bohm교수와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