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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코로나19에도 해외봉사는 멈추지 않는다!-2021년 라오스 온라인 해외봉사활동
[칭찬합니다]코로나19에도 해외봉사는 멈추지 않는다!-2021년 라오스 온라인 해외봉사활동
대외협력홍보과2021-10-14

코로나19에도 해외봉사는 멈추지 않는다!

물리적으로는 ‘거리두기’ , 심리적으로는 ‘함께하기’

우리대학 학생들은 줄곧 본인의 재능을 살려 대내 외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해외 봉사활동에 어려움이 생겼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통해 세상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지는 사라지지 않았다. 이에 오랜 국내외 봉사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광대학교  2021년 첫 온라인 해외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쳐 원광구성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대학 도덕교육원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지원하는 2021년 하계 대학 자체개발 온라인 해외봉사 프로그램 지원 사업 선정에 따라, 지난 5월 말부터 3개월 동안 걸쳐 라오스 국립 대학교(NUOL)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산학협력단 김형규 단장과 재학생 10여 명을 공개모집해 구성됐다. 기존 봉사활동처럼 직접 현장에서 진행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모든 과정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했다. 때문에 전체 기획단계에서부터 실제 개별 활동, 영상편집, 해외 현장 연계 프로그램 진행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이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졌다.

봉사단은 현지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100여 명의 수혜 학생을 모집했다. 그 후, 라오스 국립 대학교(NUOL)와 협력해 사전에 제작 편집한 프로그램을 ZOOM으로 제공했으며, 80% 이상의 학생이 실시간 ZOOM 활동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콘텐츠로 보건위생교육, 컴퓨터&영상편집 교육, 한국문화체험(김치 만들기, 노래 부르기, 한국자연 탐방), 생활체육(태권도 호신술, 단체놀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또한, 라오스 유학생의 한국 생활 소개와 명사특강 등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됐다. 해외 봉사에 사용된 콘텐츠는 유튜브 ‘Sabaidi LAO from Korea’ 라는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채널 영상에는 ‘It’ s useful for me. (해석: 저에게 매우 유용해요.)’ 와 같은 긍정적인 댓글들이 달려, 라오스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김형규 단장은 라오스 해외봉사는 기존 현지방문이 아닌 온라인 원격 방식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좋은 프로그램이 마련돼 기대 이상의 반응과 성과를 이뤘다 며, 이 같은 모범적인 사례가 앞으로 우리나라 대학 해외봉사 발전에 좋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자 사람 인(人)자는 두 사람이 서로 기대고 있는 모습을 본뜬 글자이다. 이는 사람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이는 매우 위험한 모양새가 됐다.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가 장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과 맞붙어 서있는 것은 피해야 할 행동일 것이다. 서로 기대어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거리를 둔 채 지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장기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끊임없이 소통할 방안을 찾아냈다. 화상 채팅 프로그램을 이용한 이번 봉사활동도 그 방안 중 하나이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서로 도움을 주며 소통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심리적으로는 기대고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에 진행된 온라인 해외 봉사 프로그램은 어려운 상황 속에 도움이 되고자 한 학생들의 모습에서도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지만,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결코 떨어진 채 지낼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게 해준 것에 큰 의의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원대신문 김다혜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