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04학번/디자인학부 4년)[지난 7월 '제23회 한국인테리어 대전'에서 《공간이 자라다》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정상흔 군(디자인학부 4년).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디자이너로 기억되고 싶다는 정 군을 만나봤다]

"자동차가 좋아서 자동차 디자인을 하기위해 미술을 시작했습니다." 학창시절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정상훈군은 자연스레 자동차 디자인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를 좋아하는 그는 "육상 경기에서 0.01초 치어로 순위가 결정되는데 그 차이가 내것이 될 수 있고 다른사람의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그결과가 매우 다른 자신만의 정체성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저도 그처럼 저만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꿈을 갖고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에 진학했다.

대학에 입학한 그는 디자인학부가 여러 전공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여러 분야를 배울 수 있고 자신이 좋아히는 부분을 선택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열정적인 교수님들과 실무디자이너로 이루어진 강사진을 통해 상상만으로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표현해 내는 방법을 배웠다. 또 미술대학 교수님들의 열정이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더욱 학업에 열중해 여러 작품에 여러 가지를 표현해나는 것을 배울수있게 됐다. 또한 그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통해 컨셉단계에서 공간의 실체화에 이르기까지 창조적인 생각과 상상을 현실화 하는 재미는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라고 한다. 대학에 와서 상상했던 것 이상을 배웠다고 한다. 또한 한가지 수업뿐 아니라 2~5개의 전공수업을 서로 연계해 좀 더 체계적으로 다양한 시각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었다.

이처럼 좋은 환경 속에서 그는 '힌국인테리어대전'에 참가하게 됐고 결과는 대상이었다. 역대 수상자들이 대학교수와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어 그 의미는 더했다. '한국인테리어대전'은 한 두 장의 패널이 아닌 보고서 형식으로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디자인의 컨셉,내용,편집 등 모든 부분에 신경 써야해 단기간에 작품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항상 창조적인 디자인을 강조하시며 피드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도출 할수있게 지도해주시는 어머니 같은 김주미교수님, 언제나 톡톡 튀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현 가능하게 도와주시는 친형 같은 박정주교수님, 힘이 되어주는 친구 같은 선후배 동기들,이를 뒷받침해주는 여러 실무 디지이너,회사와 연계한 인턴쉽 프로그램이 있어 이뤄낸것같습니다"

그 결과 '자연과 인공적인 것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꿈꾸는 작품' <공간이 자라다>라는 작품이 만들어진 것이다. 좋은 작품이 탄생하기에는 고난과 역경이 따르기 마련이다. 2월 말부터 4달정도 졸업 작품을 준비했고 4개의 전공과목을 연계해 작품을 구상한 그는 "나한테 맞는 철저한 시간 관리를 통해 수업과 작품에 임했던 탓에 큰 무리 없이 작품을 진행 할수 있었던 것 같다"고말했다.

성공적인생활을하고 있는그는 'Space Language'라는 디자인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항상 배움의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아직 젊기에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해 보고 싶고 모든 일이 재미있게 느껴진다"고 한다.

우리대학 재학생들에게 그는 아주 좋은 본보기 중 한사람이다. 자신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일을 접목시켜 현재 그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대학생들에게 롤 모델로 적합한 그는 "일단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시간계획을 잘 세워서 열심히 노력하면 될 것이고, 목표가 없다면 자신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며 취업이라는 것이 막연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재미있어 하고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학과 후배들에게 "학과수업과 실무는 크게 다르지 않으니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고, 나 스스로 학과의 주인이 되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철저한 시간 관리를 통해 진행되는 각 수업의 과정을 학기마다 최종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그 자체가 한부분의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며 그 수업이 여러분의 취업을 도와 줄 것입니다"

그는 아직도 욕심을 갖고 있다. 디자인이라는 말을 쓰기 무색할 정도로 외국이나 국내사례들을 보고 끼워 맞추거나 재탕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디자이너로 기억되고 싶다고 한다.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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