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1호-1-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장 김옥진 교수(애완동식물학과)

2012 대한민국의 힘 ,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
우리대학 부설연구소인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가 시사뉴스타임에서 주관하는 2012 대한민국의 힘 에 선정됐다. 동물자원개발센터의 센터장 김옥진 교수에게 2012 대한민국의 힘 에 선정된 소감에 대해 물었다.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에 참여해주신 교수님들과협력회사 대표님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생각합니다. 향후 관련 연구자들간의 공동연구 확대와 더불어 원광대 가족회사들과 산학연 협력연구 활성화로 더 큰 연구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가 연구만을 위한 곳이 아닌 새로운 발견과 지역 인재 양성 및 산업체 육성에도 기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는 2006년 원광대학교 부설연구소로 승인되었다. 현재까지 다양한 연구사업과 인력양성사업 및 학술,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의생명과학을 중요시하는 시대에 맞춰 우리대학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에서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이나 신약 개발을 위한 효능평가 연구, 동물실험을 통한 질병의 기전연구, 동물자원개발, 동물실험관련 연구지원과 국내외 동물자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는 물실험효능평가원, 동물실험전문인력 양성센터 및 건강기능식품 효능평가 전문 인력 양성센터 등의 부서를 두고 있어요. 또한 연구업무 외에도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김교수는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 에서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의 기전과 치료 약물의 개발을 목표로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연구센터에서 그 동안, 사람과 동물에 위궤양과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세균에 효과적인 천연물 유래 물질 3종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했다. 현재 이들 물질의 위암 예방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하여 확인하고 있다.
또한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는 마이코플라즈마 세균과 세포내 감염 포자원충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수행하며 다양한 연구성과를 얻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세균은 배양이 어려워 초기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현재 박사과정에 있는 홍선화 선생님이 다양한 방법을적용, 효과적인 배양법을 확립하여 연구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수백종의 마이코플라즈마 세균을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법 개발은 원광대 가족회사인 한국DNA밸리 와 공동연구를 통해 가능하게 되었죠.

 

한국동물매개 심리치료학회장
김교수는 올해 한국동물매개 심리치료학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에게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는 어떤 기관인지 물었다.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는 국내 유일의 동물매개치료 관련 학회로서 동물매개치료의 학술적 지원 및 연구 교류를 위한 학술 단체입니다. 심리상담, 수의학, 동물자원, 특수교육및 사회복지 관련 연구자들이 가입하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물매개치료는 대상자의 치유를 위해 살아있는 동물이 중재하여 활동하는 대체보완의학적 치유 방법입니다.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에서는 국내 동물매개치료의 활성화와 관련 연구 결과들의 공유 및 보급을 하고 있다. 또한 학술대회와 학회지 발간 및 동물매개심리상담사 자격 발급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유일 특성화 전공, 애완동식물학
김교수에게 애완동식물학 에 대해 물었다. 애완동식물학 은 국내 유일의 특성화된 전공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애완동물과 애완식물에 대한 전문 지식 함양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죠. 저는 애완동물 관련 전공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김교수는 현재 동물자원학 ,동물해부생리학, 동물번식학, 동물영양관리학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애완동식물학에 관심을 갖게 되신 이유와 교수라는 꿈을 가지게 된 특별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했어요. 어렸을 적부터 집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동물과 교감하면서 동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었죠. 애완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들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애완동식물학과교수로 지원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재직하고있습니다.
김교수는 그 동안 식품소재 신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 , 실험동물기술사 전문인력 양성사업 , 고급지식확산사업 , WISE 연구캠프 등의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했다.최근 지식나눔봉사, 과학콘서트 등 지식을 나누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저 또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지역사회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고급지식확산 사업을 수행한바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활동은 제가 할 수 있는 봉사의 한 분야라 생각합니다. 기자는 김교수에게 지금까지 여러 활동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은 무엇인지 물었다. 김교수는 과학 꿈나무들에게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가장 즐겁습니다. WISE 연구캠프 를 통해 과학에 관심이 있는여고생들의 실험을 지도했었습니다. 우리 실험실에 와서 두달정도 연구를 했는데, 그 친구들이 연구성과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입상하였죠. 그 때 정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인생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교수
김교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학생 이라 말했다. 여러 학생들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현재 야생동물구조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신남진 학생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매사에 성실하고 열정적인 친구였습니다. 진로상담을 자주 요청했고, 저 또한 조언을 많이 해줬죠. 본인의 희망 진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김교수는 학생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랄까. 그는 훌륭한 멘토로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제가 사실 잔소리가 많은 편입니다. 그 잔소리가 정말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는 점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전공지식의 전달 뿐 아니라 진로설정과 인생의고민을 나누고 상담하며 지도해주는 멘토로서 기억되고 싶습니다. 나의 인생에 있어 김옥진 교수를 만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라ㅋㅋㅋ고 생각하는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끝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지금의 나를 만들다
김교수는 고등학교 때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대학에 진학한 후 연극부 활동을 했다. 전공 공부를 틈틈이 하면서 연극부 활동을 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어요. 빡빡한 수업 일정을 소화하고 공연 준비를 하면서 대본을 외워야 했던 그때는 정말 힘들었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열정이 있었기에 그 시기를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는 대학에 와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고 한다. 고등학교시절 집, 학교가 전부였어요. 여러 사람과 만날 기회가 없었죠. 대학에 와서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 빡빡한 시간표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빼곡 약속을 잡고 선배님들을 많이 만나러 다녔습니다. 그때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들이 인생의 가치관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1211호-2-2012년 한국실험동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김옥진 교수

최종 목표는 행복한 삶
인생의 목표로 많이 언급되는 것이 돈과 사랑, 건강, 명예인 것 같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사랑 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0대에 는 이성에 대한 사랑이, 30대에는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40대 이상이 넘어서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는 행복한 삶 을 위해서,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인생의 최종 목표는 행복한 삶 을 사는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직업적인 측면에서는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가정에서는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할 수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40대인 김교수는 개인의 성공보다 가정의 화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요일마다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한다고 한다. 부모님, 배우자, 자녀들을 사랑하는 김교수의 마음이 인터뷰 내내 느껴졌다.
그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청춘의 미덕은 열정 입니다. 매사에 열정을 가지고뜨겁게 사랑하고 전진하십시오. 머리에는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내일을 준비하고, 가슴은 뜨거운 열정을 갖고 노력을 다하십시오. 김교수는 말한다. 하루하루를 아껴서 열심히 살면, 내일은 분명히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마지막으로 기자는 신년호를 맞이해 독자들에게 신년인사를 부탁했다. 올 겨울은 눈도 많이 오고 몹시 춥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파란 새싹이 돋는 봄이 오게 됩니다. 얼었던 땅에서 새싹은 죽지 않고 봄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 노력이새해에는 큰 성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우리 원광대 학생들에게 자랑스러운 내일이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가 더 큰 꿈을 이루는 도약의한 해가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이채린 기자 chaerin74@wku.ac.kr

<김옥진 교수 약력>

원광대학교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 센터장

동물실험효능평가원 원장

건강기능식품효능평가 전문인력양성센

터 센터장

동물실험 전문인력양성센터 센터장

한국동물복지학회 학술대상 수상

영국 인명사전 21세기 대표 지식인 선정

미국 인명사전 ABIMan of the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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