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은 OO이다!’ 주제로 전쟁 및 제주4·3 관련 역사기행 –
원광대학교 통일교육사업단 통일동아리 Dynamic MZ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 ‘평화여행: 통일은 OO이다!’를 주제로 제주 현장학습 시즌2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4·3 및 한국전쟁 시기의 역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함으로써 통일과 평화 의미를 되새기고, 성찰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김창후 제주4·3연구소장의 해설과 함께 태평양전쟁 당시 구축된 전투기 격납고, 고사포 진지, 한국전쟁 발발 직후 국민보도연맹 민간인 학살이 발생한 섯알오름 탄약고 터 등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전쟁과 분단의 상처가 남긴 흔적들을 직접 체감했다.
또한, 제주4·3평화공원에서는 ‘교육으로 전하는 기억과 공감의 비평’을 주제로 열린 제2회 공공학술대회에서 직접 발표와 토론에 참여해 ‘역사·화해·평화’를 사회적으로 어떻게 교육하고 공공화할 수 있을지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치기도 했다.
통일교육사업단 사무국장 전철후(생명교양교육원) 교수는 “통일교육사업단은 ‘지구적으로 사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명제 아래 통일과 평화를 탐구해 가고 있다”며 “현장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과거의 상흔 속에서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재의 나와 지역, 나아가 세계와의 연결성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