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53개 대학 262명 참가, 차세대 국제 인재 양성의 장 마련 –
제30회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Korea)가 오는 7월 7일부터 10일까지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모의유엔회의는 전국 대학생들이 세계의 각국 대표가 되어 국제사회 주요 이슈에 대해 협상과 토론을 펼치는 학술 행사로, 올해는 유엔한국협회가 주최하고 원광대가 주관하며, 외교부, 익산시,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후원해 전국 53개 대학에서 선발된 262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회의는 7일 등록 및 개회식,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이후 8일과 9일 양일간 공식 및 비공식 회의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결의문 채택, 시상식 및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회의는 총 3개의 위원회로 구성돼 시대적 이슈를 반영한 의제를 다루며, 제1위원회는 ‘군사 분야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이용을 위한 국제협력’을 주제로 영어 회의가 진행되고, 제2위원회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성평등의 조화’, 제3위원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와 국제 분쟁’을 주제로, 각각 한국어로 운영된다.
특히 각 위원회는 실제 유엔 회의 방식에 따라 운영되고, 참가자들은 발언권 확보, 결의안 작성, 협상 전략 수립 등 실제 외교무대에 준하는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회의를 주관하는 원광대는 사무총장을 맡은 박준형 학생을 비롯해 대표단, 옵서버, 사무국 등 총 27명의 학생이 참여해 대회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사무국 운영체계를 마련했으며, 실시간 공지 시스템과 비상 대응 매뉴얼을 도입해 참가자 안전과 회의 효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성태 총장은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대회는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국제 사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과 협상력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 참가자 전원에게는 유엔한국협회장이 참가증을 수여하고, 우수 대표단에는 외교부 장관상과 함께 총 84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