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3월 31일 원광학원 이사회를 통해 대학병원 사업구조 최적화 계획을 최종 적으로 확정했다.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을 두루 갖추고, 10개의 대학병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대학병원그룹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는 원광대학교는 병원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급변하는 국내외 의료환경 및 의료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1월 법인 이사회에서 대학병원 최적화 운영을 위한 방향성 계획을 승인받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그동안 여러 현장사정과 병원내 특수상황을 감안한 실천계획을 도출하기 위해 교학부총장 주재 하에 법인, 학교, 병원 관계자들이 포함된 추진단이 일주일에 두 번씩 논의를 거듭하였고, 구성원들이 동의하는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3월 31일 이사회에서 통과되었다.

이는 지난 1월 이사회 의결 내용을 일부 변경한 것으로 익산한방병원은 선진형 통합의료 추진을 위해 ‘한양방 통합의료 한방병원’으로 하고, 산본한방병원은 산본의대병원과 통합하여 한양방 협진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산본치과병원은 대전치과병원 산본 분원으로 변경키로 했다.

또한, 의대병원 등 각 병원의 최적화 계획을 확정하고 병원별로 발전전략을 수립하며, 의대병원은 향후 양방과 한방의 장점을 도입한 통합 암센터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익산한방병원은 한양방 융합의료 체제를 지향하며, 네 개의 특성화센터, 즉 중풍뇌신경센터, 척추관절 통증센터, 여성소아센터, 한양방통합암센터로 집중 운영된다.

특히 병원 최적화 추진 계획 시행에 따라서 교직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하는 한편, 학생 교육여건과 관련하여 전주한방병원을 교육중심병원으로 운영함으로써 학생 교육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으며, 익산과 광주병원도 교육 및 실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양방 통합의료 추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병원 경영전략위원회와 한방병원 경영전략위원회를 설치하고, 한양방 통합의료 임상기술 개발 사업단을 발족키로 했다.

한편, 운영계획의 전반적인 시행을 위해 빠른 시일 안에 경영 평가를 위한 평가단과 최적화 계획 이행 점검단을 구성하고, 1년 후 재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