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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소식

원광대 출신 현역 장교,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 구조
원광대 출신 현역 장교,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 구조
대외협력홍보과2016-06-16

– 2014년 군사학과 졸업 후 장교 임관 –

박대용 중위술에 취해 지하철 선로로 추락한 승객을 현역 장교가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고는 지난 12일 저녁 7시 50분쯤 경기도 의정부 망월사역 승강장에서 65살 박 모 씨가 술에 취해 중심을 잃고 선로에 떨어져 일어났으며, 마침 부대 복귀를 하던 육군 3군 사령부 3동원자원호송단 박대용(25 사진) 중위가 선로로 뛰어들어 시민들과 함께 박 씨를 구했다.

특히 박 중위는 불안해하고 있는 환자를 신속하게 지혈하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하면서 박 씨를 돌봤다.

병원으로 옮겨진 박 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출혈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을 구한 박 중위는 2014년 원광대 군사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학사사관 59기로 임관했으며, 임관식에서 교육성적 수석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인의 본분인 위국헌신의 자세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토를 방위하는데 앞장서는 멋진 장교가 되겠다는 포부로 군 생활을 시작한 박 중위는 “군인으로서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평소 군에서 실시한 간부교육이 시민을 구조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에서는 박 중위의 선행을 치하하기 위해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육군 3군 사령부에서도 표창장 수여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