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퍼스라이프

[원광대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1학과 1창업(1)]-13개 팀 모의창업 단계… 실전창업 시 7천만 원 지원
[원광대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1학과 1창업(1)]-13개 팀 모의창업 단계… 실전창업 시 7천만 원 지원
대외협력홍보과2016-04-04

13개 팀 모의창업 단계… 실전창업 시 7천만 원 지원

전북지역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우리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1학과 1기업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기획을 연속 게재한다. 1학과 1창업 특성화 프로그램의 단계별 진행과정에 대한 설명과 추진 현황을, 사업에 참여·선정된 팀들의 추진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창업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진행 중인 팀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통하여,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원대신문 편집자

원광대학교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전국 28개 창업선도대학 중(일반형 16개, 거점형 12개) 전북지역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 ‘1학과 1기업창업’ 프로그램을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1학과 1기업 창업프로세스
‘1학과 1기업창업’ 프로그램은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된 학교에서 시행하는 자율특화 프로그램이다. 원광대는 학과별로 맞춤형 모의창업을 지원하는데, 모의창업 시 1천만 원 이상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여기서 말하는 모의창업은 특허까지 나오는 단계를 말한다. 사업성 있는 아이디어는 특허등록과 기술 개발상 어려움을 해결하고 실전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2016년 3월 이후에는 창업아이템 사업화 연계 지원을 통해 실전창업 시 7천만 원 이내의 창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광대 창업지원단은 ‘1학과 1기업창업’ 아이템이 모의창업을 거쳐 실전창업으로 이어진 뒤, 1년 이상 유지되면 학교기업으로 선정하여 지원한다. 현재 짧은 사업 기간이지만 13개 학과가 ‘1학과 1기업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13개 학과는 모의창업 단계를 진행 중이다.
원광대학교 창업지원단은 기술적인 지원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 중기청 등의 기술개발 프로젝트와 연계·지원하고 있으며, 실전 창업이 이루어질 경우 장학금의 특전도 부여하고 있다. ‘1학과 1기업창업’에 관한 모든 예산 지원은 원광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담당하고 있다.

창업상담-백현기 창업지원단 부단장 대학생의 창업 니즈는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창업은 위험부담이 크고 취업이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남아있다. 이러한 안정 위주, 스펙 중심의 직업 선택과 고용 관행은 청년고용률을 낮추고 새로운 노동시장 형성을 지체시키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창업교육에서는 이렇게 하면 성공하고,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고만 알려준다.

그러나 교육하는 그 상황이 창업자의 상황이 아니므로 충분한 인지가 어렵고, 실제 그 상황에 부닥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수많은 창업강좌와 창업교육 프로그램들의 확충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교육들이 이론화·형식화되고 있고, 교수요원의 부족, 교재 및 과정 개발의 미흡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학 창업교육이 창업을 하고 난 이후의 프로세스 교육에 집중되다 보니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업가적 능력 교육은 배제되어 있는 상태다.

따라서 원광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운영하는 모의창업 훈련은 그 과정에서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고, 또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체득해갈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창업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에 한 번의 실패가 인생에 커다란 오점으로 남을 수 있고, 국가 차원에서도 엄청난 낭비 요인이 된다. 창업지원단에서 진행하는 모의창업 훈련에서는 실패하더라도 크게 손해 보는 게 없고, 오히려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또한, 포기해야 할 상황에서는 신속하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훈련을 통해 체득하게 된다.

원광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운영하는 모의창업 훈련기간 중에는 예비 창업자에게 멘토, 변호사, 변리사 등을 붙여주고 문제가 생길 경우 바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조언이 오고 가는데 그 과정도 창업훈련이라 볼 수 있다.

모의창업은 주입식보다는 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이다. 즉, 대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와 현실의 부조화를 저항감 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과정에 대해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호기심을 유발하며, 학습욕구를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동기화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창업교육의 내용을 숙지하는 것보다 자신의 삶을 새롭게 인식하고 새 출발을 스스로 다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일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로 설정된 것이다.

각 단계별로 숙지해야 할 내용은 멀티미디어 자료로 제작하여 제공하고, 내용별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험을 통해 쉽게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나누어 과정을 진행함으로써 각 단계별로 높은 성취감을 가질 수 있게 하며, 단계별 과정 이수 학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추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

 ’1학과 1기업창업’ 프로세스를 다음과 같이 단계별로 제시하였다.

첫째, 창업지도교수는 ‘1학과 1기업창업’을 위하여 해당 학과(부)학생들이 향후 창업을 목적으로 할 경우 창업에 관한 연구·조사활동 및 창업아이템 개발 등 구체적인 창업 예비활동에 대해 지도를 해야 한다.

창업지도교수는 학생들을 지도하여 창업지원단에서 실시하는 각종 창업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야 한다.

둘째, 효율적인 학생지도를 위하여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창업지도교수 1인은 해당 학과(부)를 대표하며, 각 학과(부)에 2개 이상의 창업팀을 구성할 수 있다.

셋째, 창업팀 당 구성원은 교원과 학생을 포함하여 5인 또는 7인 이내로 제한되며, 1학과 당 최대 2인의 창업지도교수를 임명할 수 있다.

창업지도교수는 교내 전임교원 중 10인 이내로 구성하며, 이에 따른 대상 학과(부)의 수도 10개과 이내로 제한된다.

넷째, 창업지원단은 창업지도교수가 속한 학과(부)와 MOU를 체결하고, 해당 창업팀 중 우수 창업팀을 선발하여 창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것이다.

창업지원단은 우수한 창업팀을 선발한 후 교외 각종 경진대회 및 창업행사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청년창업로드쇼, 전북벤처포럼, (예비)창업자 열린 만남의 광장, 협업 창업캠프, 벤처창업 경진대회 등이 이에 해당된다.

모의창업은 사업자 등록 없이 진행되지만 실전창업은 사업자 등록이 되어있는 스타트업(start-up)을 의미한다. 이는 설립한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의미한다. 그리고 자체적인 비즈니스 모형을 가지고 있는 작은 그룹이나 프로젝트성 회사를 의미한다. 이러한 회사들은 대부분 신생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형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서는 데 주력한다. 스타트업이란 용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용어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기업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이라 함은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이전 단계를 의미한다.

창업을 위해서는 창업자의 자질과 능력, 창업아이디어(아이템), 창업자본, 기업가 정신이라는 4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즉, 창업에는 첫째, 창업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경영감각과 신뢰받을 수 있는 경영자로서의 인격,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통찰력과 판단력이다. 둘째, 도전적이고 새로운 기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 탁월한 창의력과 추진력으로 투자와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고, 셋째는 창업 후 어떤 상품을 생산하고 용역할 것인지, 어떤 경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판매할 것인지에 관한 사업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넷째, 생산 및 용역 제공에 필요한 인력, 사업장, 설비, 원자재 등 자원 및 기술개발 및 영업조직의 구축 등 유·무형 자산을 총괄하는 생산요소가 필요하다.

2015년에는 ‘1학과 1기업창업’ 에 12개 학과 총 13개 팀(의류, 스마트 용기 & 솔라 텀블러, 다나와 껍데기, 반려동물을 위한 맞춤별 기능성 수제간식, 전북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 및 판매, 증류식 고구마소주, 원 365 피트니스, 펠트 DIY북, 천연 소재를 이용한 미용소모품 및 화장품, 인형의상 및 패션 소품, 주얼리 디자인 및 제품 개발, 캠퍼스 포탈, 원형 콘센트 등)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팀에게는 팀당 6백만 원의 지원비가 지급되었고, 2015년 5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모의창업을 진행하였다. 이 기간 동안에 13개 팀 중에서 사업자 등록 2개 팀과 특허출원 4개 팀이 성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각 팀들은 사업기간 동안에 멘토 상담, 1학과 1창업 간담회, 벤처창업 경진대회, 1학과 1창업 워크숍, 1학과 1창업 경진대회, 청년창업 로드쇼 W에 참여하였다. 참여한 팀에서 창업 관련 활동을 잘한 학생은 창업장학금을 지원받았다. 2015년에는 창업장학금이 1천5백만 원이었는데 2016년에는 창업장학금을 6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를 통해 학비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 팀들은 실전창업(아이템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실전창업(아이템사업)에 선정되면 평가 결과에 따라 팀당 최고 7천만 원 정도가 지원될 예정이다.

백현기 창업지원단 부단장(마음인문학연구소 HK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