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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소식

공과대학 정동명 교수, 착한커피와 착한라면 개발 화제[원광대학교]
공과대학 정동명 교수, 착한커피와 착한라면 개발 화제[원광대학교]
대외협력홍보과2014-06-18

– 카페인 해독기능 있는 커피와 유기농 농산물로 라면 만들어

정동명 교수원광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정동명(사진) 교수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중독현상으로 현대인의 건강지수를 악화시키고 있는 대표적 기호식품인 커피와 라면을 대체할 수 있는 <착한커피>와 <착한라면>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시제품을 생산해 국내·외에서 관능검사를 마치고 양산 단계에 있는 커피와 라면은 벌써 국내를 비롯해 호주와 미국에서 주문과 상담이 들어오고 있으며, 제품이 만들어진 과정과 배경 등의 내용이 최근 중앙일간지에 보도되기도 했다.

2010년 한국정신과학회지에 <체내 중금속의 영향과 정화요법에 관한 연구> 논문을 게재한 정동명 교수는 “체내 세포에 잔류 농약, 방부제, 인공색소, 첨가물과 중금속, 방사능과 같은 유해물질이 축적되면 세포 스트레스로 중추신경이 불균형해져 교감신경이 우세한 동물적 본능에 따르는 ‘나부터 살고 보자’라는 생리학적 행동심리가 나타나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탓에 갖가지 사고가 끊임없다”며, “마약ㆍ니코틴(흡연)ㆍ알코올(음주)ㆍ카페인 등 4대 중독 물질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하는 데다 중독이란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카페인 중독이 마약 중독보다 더 무섭다”며, “국내에서도 커피ㆍ탄산음료나 정크 식품을 많이 섭취한 학생들이 적게 먹은 학생들에 비해 성적이 낮고, 성격이 불안하며, 분노 표출을 쉽게 하는 반면 분노 억제는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히면서 “쓴맛 채소인 씀바귀ㆍ엉겅퀴ㆍ쑥ㆍ익모초 등의 산야초와 귀리 같은 통곡이 카페인 해독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담석증이 있는 아내를 위해 고민하다 아이디어를 얻은 정동명 교수는 “우리밀ㆍ국산귀리ㆍ전분으로 면을 만들고, 첨가물 없이 채식스프에 씀바귀가 함유된 것이 <착한라면>의 특징”이라며,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던 토종귀리를 강원도에서 찾아내 직접 재배하여 원료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카페인이 없는 <착한 커피>는 커피 원두 대신 국산 귀리ㆍ흑메밀ㆍ대맥ㆍ현미ㆍ적자소ㆍ쑥ㆍ씀바귀로 맛을 내 서양에서 흔히 커피 원두 대체식품으로 사용하는 치커리보다 맛이 더 좋고 해독 기능성이 있어 건강식품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명 교수는 “귀리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타임지에서 10대 장수식품으로 선정했으며, 말벌이나 땅벌에 쏘이거나 독사에 물려 상처가 났을 때 잘린 씀바귀 잎에서 나오는 하얀 유액을 바르면 빠르게 해독되고, 병에 걸린 개와 새끼를 가진 토끼도 씀바귀를 가려 먹는다”면서 귀리와 씀바귀의 효용성을 주장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2002년 귀리에 풍부한 베타글루칸(식이섬유의 일종)이 심장병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귀리 포장지에 기능성 표시를 허가하기도 했으며, 베타글루칸은 몸 안에 축적된 중금속과 방사능을 해독하고 상처 치유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에게 씀바귀를 발효시킨 음료를 냉수 대신 마시게 하고 싶다는 정동명 교수는 “안전식품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과 품성을 높이고, 학교폭력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 한다”며, “현 정부가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악 근절도 같은 맥락의 정책과제로 시행될 경우 사회악 감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실용화 연구로써의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부터 원광대 공과대학에 재직 중인 정동명 교수는 인체과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대, 한의대, 약대, 생활과학대, 생명자원과학대와 함께 의공학, 심신의학, 식품공학 분야에서 보건복지부와 농수산식품부, 중소기업청 지원 연구과제에 선정돼 활발한 연구 활동 및 연구 성과로 한국정신과학회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또한, 2004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분야별 인용 빈도수가 가장 높은 논문을 선정해 발표하는 Top20 및 마르퀴즈 후즈 후 세계인명사전 Medicine and Healthcare 분야와 Science and Engineering 분야에 연속 등재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