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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교류

철학과 김정현 교수, 독일 니체아키브에 한국판 니체전집 기증[원광대학교]
철학과 김정현 교수, 독일 니체아키브에 한국판 니체전집 기증[원광대학교]
대외협력홍보과2014-01-27

한국판 니체전집 기증

인문대학 철학과 김정현 교수가 독일 바이마르 고전재단 니체학술원(Nietzsche-Kollg) 초대로 바이마르에서 열린 국제니체학술대회에 참가해 ‘한국에서의 니체수용(Nietzsche-Rezeption in Korea)’을 주제로 하는 논문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독일 바이마르 괴테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세계 13국에서 게르하르트(V.Gerhardt), 레쉬케(R. Reschke), 스테그마이어(W. Stegmaier), 바비치(B. Babich) 등 세계 최고 학자들이 발표자로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김정현 교수는 학술대회에 참석한 학자들과 함께 바이마르 니체아키브를 방문해 한국의 니체연구성과물들을 기증하는 학문적 행사도 가졌다.

이 행사는 김정현 교수를 중심으로 전 세계학자들은 한국판 니체전집을 한 권씩 뽑아 니체가 사용했던 서가에 직접 꼽아놓는 헌정식으로 진행됐으며, 기증된 한국의 연구 성과들은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방문자들이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보관 전시될 예정이다.

니체아키브는 괴테박물관, 쉴러박물관과 함께 독일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문화적 보고(寶庫)로 니체아키브의 니체가 살던 방(기념관)에 한국에서 보낸 ‘세계표준판 한국니체전집’(21권)과 한국니체학회의 연구지인 ‘니체연구’, 한국니체연구자들의 니체 관련 저서 등이 마련됐으며, 뤼디거 슈미트-그레팔리(Rüdiger Schmidt-Grépály) 니체학술원장은 이번 학술행사를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정현 교수는 독일방송(Deutschlandfunk)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7년 동안 14명의 학자들이 많은 노력을 들여 2005년에 ‘세계표준판 한국니체전집’을 번역 출간했다”며, “독일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니체연구는 앞으로도 사회적 시대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철학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