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김유미(사진 섬유공예전공) 씨가 스위스 Charmey 7th international paper trennia 입상을 차지했다.

종이작품공모전으로 매우 역사 있는 전시 중 하나인 이 전시회는 3년에 한 번씩 열려 첫 전시회 후 21년이 지났으며, 7회째인 올해 전시회는 지난 5월 8일부터 시작해 오는 10월 2일까지 열리고 있다.

특히 지난 제6회 때는 김유미 씨의 지도교수인 남상재 교수도 공모전에 참가해 입상을 하기도 했으며, 약 8대 1의 경쟁을 보인 이번 공모전은 4일 동안 4차례의 심도 있고 신중한 심사를 거쳐 총 29개국 559작품 중 19개국 75개 작품만이 입상작품에 선정됐다.

김유미 씨는 입상을 차지한 우리나라 2명의 작가 중 한명으로 지난 2008년 네덜란드 종이 비엔날레에서도 입상한 경력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제5회 한국종이공예공모전 대상과 2006년 국제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대상 등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작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유미 씨 출품작 <one circle – solitary form1>은 한지와 고서, 지푸라기, 실, 신문지 등을 재료로 태피스트리 기법을 사용했으며, 자연에 관심이 많은 작가의 마음이 몇몇 과정을 거쳐 단순하고 절제된 형태로 잘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 김유미 씨 입상작품 <one circle – solitary for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