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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정책 관리자과정 제3기 수료 치사
최고 정책 관리자과정 제3기 수료 치사
의전과기간 : 1993.09.14

最高政策管理者 課程 修了致辭(第 3 期)

사람은 사회적 연륜을 쌓아가는 가운데 사람들과의 만남은 단순히 정적인 차원을 넘어서 조직의 목적에 부합되는 共同善을 추구하고자 圓滑한 교류를 하게됩니다. 그래서 지도자란 바로 한 조직을 책임지고 관리해가는 리더쉽을 발휘하는 少數의 創造的  集團을 일컫게 됩니다.

우리 사회는 각계각층에서 新思考를 통한 意識改革과 더불어 新韓國의 創造라는 目的을 소리높여 외치고 있습니다. 世界는 분명히 變化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日本과 臺灣만 하더라도 戰後時代를 언제까지나 버틸것 같았던 自民黨과 國民黨의 시대가 거의 무너져가고 있으며, 국민들은 冷戰體制 終熄後의 새로운 시대에 대처해 나가지 못하는 政治指導者들에게 준엄한 審判을 내리고 있습니다.

한 국가는 한 개인의 特出한 指導力만으로는 國家發展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保守勢力이라고 불리우는 中間管理者集團의 意識改革과 새로운 시대정신의 적극적인 實踐없이는 不可能합니다. 우리 국가가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오늘 수료의 영광을 안으시는 최고정책관리자과정의 지도급인사들과 같은 社會 各 分野 指導者들의 意識改革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야 말로 일반대중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國家의 當面目標인 新韓國創造를 위한 全國民의 意識改革을 위한 지도역량을 무리없고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한국의 어느 財閥企業의 會長은 자신의 그룹은 世界水準에 비해 二流라는 점을 솔직히 認定하고 告白하여 財界에 큰 파문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들의 참모습들을 뚜렷이 自覺하여야 하는 것은 發展의 先決條件이라고 同感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韓國人이 아닌 것 같은 愛情없는 批判보다는, 變化를 主張하면서도 混濁을 부추기는 時代逆行的인 행위보다도, 자신에게는 한없이 寬大하면서도 남들에게는 한없이 苛酷한 壅拙함보다도 나 자신을 먼저 알고 세계를 돌아다 보는 폭 넓은 視覺을 가져야 할 줄로 압니다.

最高政策管理者 제3기과정을 履修하는 동안 여러분들에게 交流하고 쌓아온 人的資産과, 一絲不亂한 協力과 和合을 통해서 보여준 紐帶關係 그리고 자신의 再省察과 세계를 바라보는 專門家的인 視覺의 形成은 앞으로 여러분들의 사회생활의 큰 底力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바로 新韓國建設이라는 歷史創造의 實質的인 주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줄로 믿습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여러분들의 獻身的인 勞力과 誠意에 심심한 慰勞와 致賀의 말씀을 드리며, 內助의 精誠을 아끼지 않으신 사모님들께도 感謝를 표하며 항상 健康과 幸運이 함께 하시기를 祈願합니다. 거듭 最高政策管理者 課程을 修了하시는 여러분들을 祝賀해 마지 않습니다.

1993.   9.   14
 
원광대학교 총장 김삼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