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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중등교육세미나 총장 환영사
제18회 중등교육세미나 총장 환영사
의전과기간 : 1993.06.30

第18回 敎育實習評價 및 中等敎育 세미나 歡迎辭

성하의 계절을 맞이하여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본교 제18회 교육실습평가회 및 중등교육세미나에 참석하여 주신 임승래 전라북도 교육감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중등학교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계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본교 방문을 환영하며 이 행사의 개최를 경하해마지 않습니다.  또한 오늘 세미나의 주제발표를 해 주시기 위하여 본교를 찾아주신 서울대학교 황정규 교수님을 환영하며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여러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이 고장 교육동지 여러분들께서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이 행사는 여타의 세미나와는 달리, 본교와 전라북도 지역의 중.고등학교간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하여 한국 교육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본인은 이 세미나의 산파역을 담당한 이래 주위에서 방법의 변형이나 축소에 대한 건의가 있을 때마다 다른 어떤 행사보다도 이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다 강화할 것을 주장해 왔습니다.  18회라는 이세미나의 역사는 뿌리를 확고하게 내렸음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본인이나 여러 선생님들이나 매년 이맘때쯤 되면 원광대학교에서 교육동지들간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 세미나의 역사와 전통을 빛나게 한 주역들이 이 자리에 계시는 여러분들이라고 생각하며 더욱이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오늘의 세미나의 주제는 “21세기를 향한 한국청소년의 의식과 생활양식”이라고 정하였습니다.  21세기가 우리의 목전에 다가와 있으나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에 대해서는 예측이 어려운 것이 21세기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21세기의 모습이라 하더라도 비교적 분명한 것은 21세기 한국의 모습은 오늘날 청소년들의 의식과 생활양식에 따라서 결정되리라는 점과, 청소년들의 의식과 생활양식은 교육의 성과라고 할 수 있으므로 청소년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계시는 우리 교육자들이 곧 한국의 21세기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 이 세미나는 21세기를 창조하기 위한 우리 교육자들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이 자리에는 본교 교육실습생들을 기꺼이 맡아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어느때 보다도 어려운 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본교 실습생들을 따뜻하게 맞아 지도해 주신 각 학교 교장선생님과 지도선생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알찬 교육실습의 방안들을 논의함으로써 보다 발전하는 교육의 지평을 열어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널리 이해하시고 이 고장 교육동지들간의 따뜻한 만남과 대화의 꽃을 피우시기를 바라며 환영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3년  6월  30일

圓光大學校   總長   金三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