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국립 의과대학교·생명과학대학교와 천연물제약 공동교육과정 운영

원광대학교가 몽골국립의과대학교(MNUMS), 몽골생명과학대학교(MULS)와 공동으로 ‘천연물 제약전공’ 학사과정을 운영하며 생명산업 분야의 국제 교육·연구 협력을 구체화했다.

원광대는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몽골생명과학대학교에서 두 대학과 함께 ‘천연물 제약전공 학사과정 공동회의’를 열어 공동교육과정 신입생 17명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고, 향후 교육과정 운영 및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산수흐 바다르흐 몽골생명과학대학교 총장과 원예학과 교수진, 담딘도르지 볼드바타르 몽골국립의과대학교 총장과 전통의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몽골 교육부 관계자 및 현지 방송사 2곳의 취재진이 참석했으며, 원광대에서는 강연석 국제교류처장과 송경 글로벌인재센터장이 함께했다.

이번 공동교육과정은 2023년부터 몽골의 두 국립대학이 운영해 온 약용식물학과의 약초 재배·활용 교육에 원광대가 2026년부터 참여하면서 몽골의 전통의학 및 천연물 자원에 약학·생명산업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을 접목하여, 연구성과의 실용화와 산업화까지 연계하는 공동교육 모델을 마련했다.

양 몽골 국립대학 총장들은 몽골 정부의 전통의학 발전 정책을 소개하고,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 이후 후속 조치와 관련해 국제 공동교육 및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산수흐 바다르흐 몽골생명과학대학교 총장은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최근 ‘전통의학 발전에 관한 대통령령’과 관련 행동계획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근거 중심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연구·혁신, 의약품 생산 및 품질 향상 등이 포함돼 있다”며 “이번 공동교육과정이 몽골 전통의학을 현대적인 교육·연구체계와 접목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산업 협력으로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딘도르지 볼드바타르 몽골국립의과대학교 총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방문을 계기로 보건의료와 식품·농업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을 비롯한 의생명·농생명 분야의 협력 파트너가 이번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몽골의 두 국립대학”이라며 “원광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의생명·농생명 의제와 공동교육과정의 방향이 일치하는 만큼 세 대학이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함께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강연석 원광대 국제교류처장은 “천연물의 단순한 활용이 아닌 산업화,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교육과정은 몽골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몽골의 최상위 학생을 유치하게 된만큼 전북 지역의 농업, 식품, 제약 기업들 및 관련 연구기관에서 활동하게 하여 전북특별자치도 특성화지방대학 지역상생사업의 우수 정주 사례로 만들어 갈 것”이라 하였다.

한편, 원광대와 몽골국립의과대학교, 몽골생명과학대학교는 지난해 직접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공동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수·학생 교류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개최 ▲학술자료 및 교육자원 공유 등에 합의해 국제 공동교육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인적교류 및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몽골의 전통의학·천연물 자원과 원광대의 약학·생명산업 역량을 연계해 교육·연구·실용화·산업화로 이어지는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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