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호청소년과 대학생 멘토가 함께한 생명존중 힐링 체험 –

원광대학교는 최근 교내 자연식물원 일대에서 ‘생명 살림을 위한 생명 중심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혁신과 주관으로 지난달 29일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라권 보호청소년 및 인솔자 50여 명과 생명존중 특화 교과목 ‘내가 꿈꾸는 대안교육’을 수강 중인 재학생 120여 명이 함께 했으며, 참가자들은 멘토–멘티로 짝을 이뤄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보호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생명돌봄 체계’의 의미를 체험했다.
프로그램은 ▲마음치유 힐링로드(무장애나눔길) 걷기 ▲노작활동(텃밭 가꾸기) ▲식물원 숲속 오감체험(희망메시지 걸기·산림욕 특강)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 가운데 참가자들은 캠퍼스를 가로지르는 힐링로드를 따라 텃밭으로 이동해 멘토와 함께 고구마를 수확하고, 희망 메시지를 작성해 나무에 걸어 자연과 교감하는 치유의 시간을 가졌으며, 장규관 자연식물원장의 산림욕 특강을 통해 생명의 존귀함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겼다.
멘토로 참여한 학생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일이 얼마나 뜻깊은지 깨달았다”고 전했으며, 멘티로 참여한 학생들도 “멘토와 함께한 시간이 따뜻하고 위로가 됐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준호 교육혁신원장은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로 생명의 가치가 위협받는 시대에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생명 중심 교육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보호 종료 청소년과 위기·소외 청소년의 정서적 회복과 자립 지원이 여전히 부족한 만큼,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