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의학교육 질과 방향성 성찰 –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이병도 교수가 회장으로 재임 중인 한국치의학교육학회 제24회 정기학술대회가 지난 13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육 프로그램 평가 – 우리가 교육을 잘하고 있을까요?’를 주제로 의학교육, 치위생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치의학교육의 질과 방향성을 성찰하고,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현재의 교육이 학습자와 환자, 나아가 사회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제는 우리가 제공하는 교육이 실제로 학습자와 환자, 그리고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할 때”라며 교육 프로그램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치의학교육뿐만 아니라 의학교육, 치위생교육 등 여러 분야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공동의 성찰과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이론적 논의와 실천 사례 발표가 균형 있게 구성된 가운데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개선과 혁신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며졌으며, 특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이지현 교수와 인제대 의과대학 윤보영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Kirkpatrick 모형과 CIPP 평가모형 적용 가능성을 소개하고, 교육의 사회적 환류와 학습자 역량 중심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9건의 구두 발표와 11건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돼 교육 혁신의 실제 사례들이 공유됐으며, 이를 통해 ▲학제 간 통합 ▲성과 기반 평가 시스템 구축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핵심 키워드가 도출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지식 교류를 넘어, 치의학교육의 질 제고와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마련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됐으며, 한국치의학교육학회는 앞으로도 실천적 교육 혁신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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