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Med 기반 통합의료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본격 추진 –

원광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단이 주관하고 통합의료혁신센터(IMIC)와 JABA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제10회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이 지난 27일 원광대학교 WON 웰니스센터 XR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글로컬대학30 지역상생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K-Med 기반 통합의료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통 한의학과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미래 의료 혁신 방향과 글로벌 확장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포럼에는 원광대한방병원, 카카오헬스케어, 전북특별자치도 등 산·학·연·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료 AI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방향과 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원광대 한의예과 이원융 교수는 동의보감과 사상체질 등 전통 한의학 지식을 디지털화하고, AI 기반 의료 데이터로 전환하기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을 소개했으며, 특히 비정형 한의학 임상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국제 표준 코드와 연계해 글로벌 의료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카카오헬스케어 제갈한철 부사장은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가 실제 연구와 분석에는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AI 기반 데이터 표준화 기술과 실세계 임상근거(RWE) 기반 글로벌 연구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하고, 의료 AI의 경쟁력은 AI 모델 자체보다 얼마나 우수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원광대 한방병원 하원배 진료부장은 실제 입원 환자 의무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한 사례를 소개하며 의료 AI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의료 AI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품질 확보와 표준화 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UAE 칼리파대학교 윤찬엽 교수는 메타버스와 AI 에이전트 기술, 다기관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등을 활용한 글로벌 바이오신호 데이터 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방향성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강형원 통합의료혁신센터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초정밀 통합의료 플랫폼의 실현 가능성과 의료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AI 시대 데이터 활용 전략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강형원 통합의료혁신센터장은 “현재 한방 의료 데이터는 서술형 중심의 비정형 기록이 많아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며 “원광대한방병원의 실제 임상 데이터와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술을 결합해 한의학 데이터를 ‘AI-ready 데이터’로 전환하고, 전통 한의학의 디지털화와 글로벌 확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의료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단순한 AI 모델 규모가 아닌 ‘좋은 데이터(Good Data)’와 표준화에 있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모였으며, 향후 의료 AI가 다양한 시스템을 연결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함께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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