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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인터뷰

후배들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어요
후배들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어요
신문방송사2011-02-18

20110218_이혜진,원광대학교 영어교육과1등,그 잔인한 달콤함
"교수님이 출제한 문제와 내가 준비한 문제가 얼마나 적중하는지 두뇌게임을 하는거죠."

총장상 학업최우등상을 받고졸업하는 3년 조기졸업생 이혜진 양(영여교육과 3년)에게 학점관리의 비결을 묻자 이와같이 답했다.

이 양은 1학년 때 목표를 3년 조기졸업으로잡고 이를 위해 들어야 하는 전공ㆍ교양과목등을 전략적으로 계획했다. 학점이 초과돼 듣고 싶은 과목을 들을 수 없는 상횡이 되면 청강하기 위한 동의서를 받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다.

"처음부터 평점 4.5점을 맞아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1학년 1학기 때 만점을 받고난 후로 이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욕심이 생겼죠,그 달콤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요(웃음)" .

제출하는 과제는 자신의 얼굴이라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 과제를 작성했다. 꿈이 교수인 만큼 자신이 교수가 된 입장에서 문제를 미리 출제해 시험문제와 얼마나 적중히는지 두뇌게임을 한다. 이것이 이 양이 A+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가슴으로채우는교육
중학교 때부터 공부하는 것 자체를 좋아했다. 이 양의 아버지는 대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라는 직업을 추천해줬고 그 때부터 '교수'가 되자 라고 꿈꿨다. 자신이 가진 장점인 창의성을 교육과 결부시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를 하고 싶다고 밀한다.

"대학에서 선생님을 양성하는 교수가 되면 그 선생님들이 더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해요. 나의 가르침이 더 넓게 퍼져 학생들에게 희망이 불타오르는 생명을 불어 넣어 주고싶어요. '배움'을 단순히 머리의 지식을 채우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채우는 교육을 하고 싶은거죠."

세계속의 '이혜진'
오늘 졸업을 하고 그녀는 오직,자신만을 믿고 한걸음 나아갈 것이다. 미국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해 국제적인 인맥을 넓히고 원광대학교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일등 공신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하는 이 양.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교수나 혹은 국제기구에 들어가 세계 속의
'이혜진'을 알릴 것이다.

"글로벌 사회에서 소중한 후배들이 세계로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제가 반드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어요. 누구에게나 멘토가 있듯이 후배들이 저를 멘토로 삼고 많은 조언을
얻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확신을 갖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꿈을 키운다면 목표는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말하는 이양의 모습에서 그녀의 미래를 조금이나마 상상할 수 있었다.

2011. 02. 18

[ 신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