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관계,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중관계 현안 논의 –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원장 김정현)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산둥대학 동북아학원(원장 류창밍)과 공동으로 제10회 한중관계포럼을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양 기관은 2015년 학술교류협정 체결 이후 10년간 양국을 오가며 한중관계포럼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 포럼은 ‘한중관계 위기관리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국제관계, 과학기술, 지방정부 협력, 역사∙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중관계 현안을 논의했다.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 포럼은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 사회로 ‘한중관계의 위기관리와 진단’ 주제의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으며, 산둥대 삐잉다 교수, 원광대 유지원, 최재덕 교수가 토론에 참여해 한중관계의 현안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관한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정치외교 분과에서는 원광대 김현주 교수 사회로 ‘한중일 협력의 과정과 전망(산둥대 양옌론 전문연구원)’과 ‘미국 공화당의 분열과 트럼피즘의 대외정책적 함의(강원대 정구연 교수)’ 주제가 다뤄졌으며, 경희대 여유경 교수와 원광대 이유정 연구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문흥호 한양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통상산업 분과는 ‘재세계화, 과학기술 진영화와 한국의 선택(산둥대 추이밍쉬 교수)’, ‘한국의 공공외교와 지방정부의 역할: 경기도를 중심으로(경기연구원 이성우, 김상규 박사)’에 관한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원광대 조정원 교수와 강원연구원 양철 박사가 토론을 맡았다.
마지막 역사문화 분과는 김석우 원광대 교수가 ‘한중 청년 교류 현황과 문제점(산둥대 위완잉 연구원)’, ‘한중역사 기억 현장의 복원과 재창조–최부 [표해록]이 현대 한중문화 충돌에 주는 시사점(수원대 고건혜 교수)’ 등 두 주제의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광운대 문경연 교수와 충남대 고명수 교수가 토론을 펼쳤다.
김정현 한중관계연구원장은 “한중관계의 경색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서 협력을 지속하고자 하는 양 기관의 의지가 반영돼 지난 10년간 포럼이 지속돼 왔다”며 “이 포럼이 한중관계의 위기를 관리하고 양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지혜의 나눔과 지식 교류의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