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관계연구원 및 공자학원 공동 주최 –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과 공자학원이 공동 주최한 학술대회가 12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중국학 교육, 교류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내 중국학 교육의 위기와 미래 방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중국학 교육과 연구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한중 간 학문·교육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언이 제시됐으며, 교수와 연구자, 교육 관계자들은 학문적 성찰과 함께 현장의 실제 문제를 짚고, 한국의 중국학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현실적 해법을 모색했다.

또한, 올해가 광복 80주년인 만큼, 양국이 공유한 항일운동의 역사적 기억을 함께 조명하며, 역사적 경험이 오늘날 한중 교류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한중관계연구원장 유지원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중국은 오랜 역사를 가진 국가로 한국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이라며 “중국 관련 전공에 대한 관심과 학문적 연구 역량 집중 및 우리 사회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강찬수 인문대학장은 “중국학의 위기는 한중 관계 미래 준비에 있어 전략적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중국 이해는 사회 전반의 통찰력과 대응력 확보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번 학술대회가 단순한 학문 발표 자리를 넘어 동아시아와 국제사회 속에서 한국과 중국의 상호작용을 바라보는 전략적 사고를 촉진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한중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학문적 교류가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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