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017.5. 11(목)
■ 장소 : 장충동 서울 클럽
김도종 총장은 11일 16시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개최된 제4회 President summit(이하 서밋)에 참석하였다.
이번 서밋은 김 총장을 비롯한 회원대학 총장, 부총장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을 주제로 바이오 분야와 대학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성 제고 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인원 한국대학신문 회장은 개막 환영사를 통해서 “문재인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교육, 한국 대학이 발전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초청자 발제자로 참석한 유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T) 책임연구원(전 청와대 미래전략기획관)이 대학교육과 바이오를 주제로 발제했다. 유명희 책임연구원은 바이오 분야 산업의 트렌드와 함께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해 향후 대학들이 파고 들어야 할 분야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은 혁신의 허브로서 숙련된 핵심 지식과 기업가 정신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토론학습, 프로젝트 학습 등이 더 필요하며, 글로벌화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자유토론을 통하여 이날 서밋의 주제인 바이오·의생명 분야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우리 학교의 의생명 분야의 사업 중, 통합의료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병원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건보시스템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제도가 완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양한방 통합진료 시행을 촉구하기만 하는 상황이라서 어려움이 많다. 규제개혁이 아닌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한 상황이다.”라며 정부의 제도적 보완을 서둘러 줄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유럽의 국가들의 사례를 들며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보건보완의학대학원의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 예술치료, 철학치료, 음악치료 등은 유럽에서도 건강보험의 지원범주에 들어가 있다. 새로 출범한 정부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