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픔과 치유의 스토리텔링 가치와 가능성 탐색 –

원광대학교 글로벌K-컬처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27일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2025-2학기 월간 K-컬처 문화융합포럼: K-컬처 필름스토리 특강’을 개최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후원을 받아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영화와 스토리텔링을 매개로 한 문화융합의 장으로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K-콘텐츠 속 이야기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Re:Movie 창작프로젝트’ 영화 리뷰 공모전과 연계해 17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영화 속 서사 구조와 감정의 흐름을 분석하며 K-컬처가 지닌 스토리텔링의 사회적 가치와 문화산업적 가능성을 탐색하고, 오멸 감독의 미개봉작 ‘아주 잠시 잊고 있었던 우리들의 슬픈 이야기’를 감상한 후 감독과 함께 작품에 담긴 메시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오멸 감독은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과 생존자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낸 제작 배경을 설명하면서 “예술은 삶을 구해낼 수 있으며, 이야기는 위로 이상의 사회적 공감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포럼을 주관한 강연호 단장은 “학생들이 K-컬처를 다층적으로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K-컬처 분야의 주체적인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