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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총장 신년사
2016년 총장 신년사
관리자기간 : 2016.01.04 ~ 2016.01.16

종법사 신년법문 이사장 신년사 총장 신년사

 
총장 신년사

  “공들인 70년 꽃피울 100년의 원광!”

  존경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우리 원광대학의 공들인 70년, 꽃피울 100년의 미래를 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원광가족 모두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일 년의 우리대학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호남권 1위(44억 5천, 전년대비 7억 상승), 거점형 창업 선도대학 육성사업(5년간 약150억), 고교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5억 2천), 테크숍 구축 지원사업(1억 6천) 등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 대외적인 명성을 드높였습니다.
  무엇보다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쁜 소식에 우리 구성원들은 지난 4년 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의 아픔을 다소 치유할 수 있었으며, 어려울수록 합심하는 원광가족의 거대한 저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뤄낸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존경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우리는 정부재정지원사업뿐만 아니라 국제화 역량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중국 연변대학에 북방농업연구소를 설립하여 종자사업과 농산물 생산의 교두보를 구축하였으며, 중국 남경에 유학생 유치 및 교환학생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무소를 개소하여 국제화 활동을 강화하였습니다. 한편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동아시아권 대학과도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표방하는 아시아 중심대학을 실현하는데 아직은 한참 부족합니다.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주역에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울수록 변해야하고, 변하면 통할 수 있고, 통하면 오래 지속 된다’는 뜻입니다. 개교 70주년이 되는 올 한해는 학교의 강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 대변혁을 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더 많은 노력과 고통이 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내실을 다지지 않는다면 미래에 더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저는 희망찬 원광의 미래를 위해 올해 5가지의 대학 운영계획에 주안점을 두고 매진하려고 합니다.

  첫째, 창업교육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습니다.
  지금 세계는 저성장의 장기화로 창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우리학교만의 ‘전교생 창업학교 이수’, ‘1학과 1기업창업’의 과감한 행보는 타 대학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원광대학교가 지향하는 창업은 단순히 취업난의 미봉책이 아닌 생산양식의 변화에 따른 시대적 필연입니다. 과거 단일품종 대량생산의 산업자본주의시대에서 현재는 개인의 욕구가 중시되는 문화자본주의 시대로 변화했습니다. 즉 개인적 소비를 중심으로 생산체제가 바뀌어 가기 때문에 대기업의 시대보다 1인 기업, 소기업의 시대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학생의 취업능력 개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만 통합적이고 융·복합적인 창업역량 배양에 집중해야합니다. 현재 13개 학과가 창업아이템을 선정했고 올해에는 30개 학과, 내후년에는 전체 학과가 기업을 세우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혁명적 대학교육의 선봉에 우리 원광대학교가 있습니다.

  둘째, 교육프로그램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현재 국내 모든 대학은 사회변화와 산업수요에 맞는 체질개선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2016년은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과 과감한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학생 및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총장 취임 후 단행해온 모든 학사행정 개선은 이 교육프로그램 개혁의 연장선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하여 정규, 비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3합신사(三合紳士) 육성’ 과제를 운영하겠습니다. 다문화(多文化)를 수용하는 국제신사(國際 , trans-national), 여러 학문 영역을 이해하는 학제신사(學際 , trans-disciplinary),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직업 능력을 갖는 직제신사(職際, trans-competency)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최고의 융·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셋째, 대·내외 평가지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모든 정부재정지원사업은 평가와 함께합니다. 물론 평가에서 드러난 수치가 학교역량을 가름하는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사회적인 좋은 평가는 학생들과 구성원들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입학과 취업, 재정까지 긍정의 순환고리를 만듭니다. 각종 평가지표 관리 및 개선에 우리 구성원들의 관심과 협조 당부 드립니다.

  넷째, 도덕대학의 위상을 세우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도덕성은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개교 이래 우리대학은 인성과 도덕성 함양을 위한 교육을 주도적으로 지향해 왔습니다. 이제 국내대학 최초로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 ISO26000인증을 통해 원광대학교의 도덕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겠습니다.

  다섯째, 성과중심주의의 일하는 교직원이 우대받는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조직이 어려울수록 ‘나’의 일을 넘어 ‘우리’의 일을 성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내부에는 관행처럼 ‘나’의 일만 하면 모든 의무는 끝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성과중심주의, 일하는 교직원이 우대받는 문화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체질개선에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겠습니다.
  그 밖에도 전년도에 이어 유학생 3,000명 유치, 1학과 1MOOC, 3D 프린터와 소프트웨어 교육역량 강화, 교내 시외버스 승강장유치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내겠습니다.

  원광가족 여러분!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재정건전성에 그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대학은 입학정원의 감원 및 재학생 충원율 하락으로 등록금 수입이 감소하고 각종 평가지표 관리에 대한 예산부담이 재정적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재정건전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관리운영비, 연구학생경비, 수지대응사업 부분에서 예산절감을 시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려운 재정환경에서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들의 절대적인 협조와 인내가 요구됩니다.

  존경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대학 변화의 최종 목표는 학생을 위한, 학생 중심의 대학을 만드는 것입니다. 학생을 향한 진정성 있는 태도로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신다면 우리대학의 미래는 아시아의 중심에서 지속가능한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자기혁신 하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항상 원광가족 모든 분들에게 “네 가지 크신 은혜주시는 일원상 진리 부처님”이 늘 도우시기를 축원합니다.

2016년 새해 아침

원광대학교 총장 우산 김 도 종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