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가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

원광대학교 요가학연구소(소장 박광수 교수)는 ‘요가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제2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5일 숭산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요가와 관련된 다양한 담론들이 태동하고 소멸되는 시기에 다시금 요가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통하여 고찰하는 자리가 됐으며, 한국요가학회와 한국요가연합회, 한국요가치유협회 등 한국 요가계 대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술대회는 ‘요가는 의식에 내재되어 있는 우주의 진동이다’(원광대 김미경 교수), ‘요가란 심신의 건강에 기반한 안정적인 영적 삶이다’(동국대 김동환 교수), ‘요가란 방치된 삶에 적극 개입하는 것이다’(경북대 박효엽 교수), ‘초기 딴뜨라 불교의 요기니들’(서불대 조승미), ‘요가의 길 삶의 길’(한국외대 김형준) 등 다양한 질문을 요가철학 및 인도철학을 연구하는 교수들과 요가 현장에 있는 지도자들이 모여 풍성한 대화를 나누는 장이 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에 요가가 도입된 지 반세기 지난 시점에서 요가의 정체성을 되새겨 보고, 여러 가지 물음 속에서 요가의 인문학적 성찰 모색을 위한 기초적 틀을 만드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한편, 원광대 요가학연구소는 진정한 요가와 요가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