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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인터뷰

의과 및 치과의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김지현 동문(치의학과 07학번)
의과 및 치과의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김지현 동문(치의학과 07학번)
신문방송사2013-03-04

제1213호-1-의과 및 치과의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김지현 동문(치의학과 07학번

치과의사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으로 합격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영광스런 영예를 얻게 돼 정말 기쁩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행복했어요.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처음 전국 수석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그동안 저를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어요. 저를 위해 애써주신 부모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그 노고에 대해 제가 보답할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제 소식을 듣고 기뻐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기분도 정말 좋았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저에게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도 생각났죠. 교수님들의 든든한 지원이 없었더라면 이런 좋은 결과는 얻을 수 없었 을 것 같아요. 이외에도 항상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동기들과 선후배들에게도 감사드려요.

 

우리대학 치과대학에 입학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 단 음식을 무척 좋아했어요. 그래서인지 이가 많이 썩었었죠. 덕분에 치과를 제집 드나들듯이 많이 다녔어요. 어릴 적부터 치과에 자주 다니면서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게 된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입시를 준비하게 되면서 우리 대학에 치과대학이 있는 것을 알게 됐고, 지원했어요.

 

대학 생활 중 특별한 활동을 하신 적이 있나요?
검도 동아리와 아시아태평양 치과대학학생연합(APDSA)이라는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저는 운동을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어요. 그러나 평소에 운동 하는 것을 참 좋아해서 검도 동아리 활동이 기억에 남고 또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여름방학에는 각 국의 치과대학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태평양 치과대학학생연합(APDSA) 동아리 활동을 했어요.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서로의 나라를 소개하며 문화교류를 하고, 더불어 친목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나라의 학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안목을 키울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학교생활 중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임상실습을 하면서 어머니의 이를 치료해드렸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실습을 위해어머니의 치아를 검사 하면서 썩은 이를 발견하게 됐어요. 그냥 놔뒀더라면 신경치료까지 했어야 하는 치아였죠. 치아의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치료해 다행이었어요. 어머니의 이를 예쁘게 치료해 드려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또 뿌듯하기도 했구요. 제 실력이 아직 미숙해서 치료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어머니께서 약간 힘들어 하셨지만요.(웃음)

 

반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처음 본과 1학년이 됐을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전공수업도 어렵고 실습도 서툴러서 하루하루가 버겁게 느껴졌어요. 또 제가 걱정이 좀 많은 편이라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굉장히 걱정했던 것 같아요. 걱정이 많은 만큼 자신감도 점점 잃게 돼 더욱 힘들었어요.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생활했더니 점차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 다행이었어요. 그 덕에 자신감도 조금씩 붙어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제1213호-2-아시아태평양 치과대학학생연합(APDSA) 동아리 활동 당시 김지현 동문

앞으로 어떤 치과의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항상 내 가족을 대하듯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치료하는, 환자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 더 많이배우고 노력해서 능력 있고 좋은 치과의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 부탁드려요
지금 조금 힘들고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꾸준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그 노력이 자신의 든든한 경험과 자산이 되어준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무엇이든 힘내서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앞으로의 계획과 더 나아가 인생의 목표와 계획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병원에 남아 수련의사 과정을 이수하고 싶습니다. 임상실습하면서 제 실력이 많이 모자람을 느꼈어요.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서 좋은 치과의사가 되고 싶어요. 또 기회가 된다면 학교에 남아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싶어요.

김가현 기자

fkdhs3@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