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와 대구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간 정기교류행사가 지난 20일 계명대학교에서 열렸다.

영·호남 대학 간 친목 도모 및 교류추진을 위해 1998년 5월부터 결연을 맺고 있는 양교는 매년 총장과 대학본부 처장들이 상대 학교를 방문해 간담회와 야구 교환경기, 공동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는 계명대에서 원광대를 방문해 친선야구 교환경기 및 의·생명 분야를 주제로 공동학술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계명대에서 주관한 올해 행사는 야구경기와 함께 ‘한국 속의 중국, 중국 속의 한국’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 원광대에서는 한중정치외교연구소장 이재봉 교수와 한중통상산업연구소장 김진병 교수가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14번째 열린 친선야구경기는 계명대가 1대 0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자매결연 이후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내의보내기 운동과 행정실무 정보교환 등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교는 기독교와 원불교 등 서로 다른 종교의 종립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영·호남이라는 지역 특수성과 종교의 벽을 넘어 매년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