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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교류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학술회의 원광대서 개최[원광대학교]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학술회의 원광대서 개최[원광대학교]
대외협력홍보과2013-03-29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학술회의(재)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단이 주최하고, 박물관(관장 장준철 교수)에서 주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 국내학술회의’가 3월 29일 우리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렸다.

‘백제 사찰과 주변국 사찰의 비교연구’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회의는 익산 미륵사지와 부여 정림사지를 중심으로 고구려, 신라, 중국, 일본 등 주변국가와 비교연구를 통해 백제 사찰이 갖고 있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드러냄으로써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학술회의를 주관한 장준철 박물관장은 개회사를 통해 “백제 사찰과 주변국 사찰의 비교를 통해 그 우수성을 규명하고자 하는 이번 학술대회가 탄탄한 발판이 되어 백제역사유적지가 하루 빨리 세계유산으로 등재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중국 계명대 교수는 환영사에서 “백제가 남긴 문화유산은 대한민국 국민의 것이 아니고 세계 인류가 향유해야 할 유산”이라며, “백제 사찰이 갖고 있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종합적으로 정리되고, 이를 토대로 충실한 등재신청서가 작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현 총장은 축사를 통해 “1970년대 원광대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창설된 후 40년간 계속된 연구 성과가 축적돼 백제문화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원광대에서는 이 분야 연구를 더 심화시켜 익산의 백제문화유산을 가꾸고 보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백제문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드러낸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정림사지 1탑1금당식 가람배치, 미륵하생신앙을 구상화 한 미륵사지 3원의 가람배치, 목탑의 조영기술과 시원형식의 석탑조영, 세부적인 건축기술과 사찰에서 출토되는 여러 가지 유물분석 등 백제문화의 다양한 특징이 논의됐다.

특히, 이를 통해 백제의 사찰건축은 독창적 조영을 보여주고 있으며, 선진적 문화를 신속하게 반영하여 새롭게 구현하고,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변 국가에 영향 미쳤던 국제성을 가진 문화였음을 밝혔다.

또한 사원건축에서 나타나는 독창성과 교류의 중심에 있었던 국제성과 더불어 미륵사지 3원의 가람배치와 미륵사지 석탑, 정림사지 석탑은 백제 사찰건축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져 앞으로 세계유산 등재에 큰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학술회의

미륵사지 사리장엄

미륵사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