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대구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를 초청, 친선야구교환경기 및 공동학술세미나 등 정기 교류행사를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소운동장과 한의학전문대학원 멀티미디어실에서 개최했다.

영·호남 대학 간 교류추진을 위해 지난 98년 5월부터 결연을 맺고 있는 양교는 매년 상대학교를 방문해 야구교환경기 및 공동학술세미나를 가져왔다.

지난해 우리대학 정세현 총장과 처∙실장 및 행정실무팀장들이 계명대학교를 방문한데 이어 올해는 계명대학교 쪽에서 야구선수단을 비롯한 방문단을 꾸려 우리대학을 방문했으며, 친선야구경기 및 의·생명 분야를 공동주제로 하는 합동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의과대학 소홍섭 교수의 사회로 두 개 세션이 진행됐으며, 약학대학 홍승헌 교수가 좌장을 맡은 1세션에서는 계명대 의과대학 임승순, 김신 교수와 계명대 약학대학 정길생, 이상길 교수가 발표에 나섰다.

이어 2세션에서는 계명대 의과대학 조영식 부학장이 좌장을 맡고, 우리대학 의과대학 윤권하 교수와, 치과대학 이준 교수, 약학대학 이성희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 및 토론을 펼쳤다. 

한편, 자매결연 이후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내의보내기 운동과 행정실무 정보교환 등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양교는 기독교와 원불교 등 서로 다른 종교의 종립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영·호남이라는 지역 특수성과 종교의 벽을 넘어 매년 우의를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