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 안승모(사진) 교수가 한국고고학회에서 올해 처음 제정한 ‘제1회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했다.

1976년 설립된 한국고고학회는 고고학 관련 학회 중 가장 역사가 깊고 규모가 큰 학회로서 1,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연 4회 발행하는 한국고고학보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최근 발표한 논문 피인용 지수에서 최 상위권에 링크되는 등 학술성이 가장 높은 학보로 알려져 있다.

안승모 교수가 수상한 논문 ‘종자와 방사성탄소연대’는 한국고고학보 제83호에 실렸으며, 안 교수는 그동안 국내에서 발간된 유적발굴보고서에 수록된 방사성탄소연대를 집대성해 동일 유구에서 종자와 나무 등 서로 다른 시료 간의 방사성탄소연대가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고고자료(유구, 식물유체) 형성과정 및 고목효과와 연관해 고찰함으로써 학계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안승모 교수는 이번 논문상 수상 외에도 공동집필한 <한국 신석기문화 개론>(서경문화사, 2011년 11월)이 2012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는 등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