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학 사학과 이주천(사진) 교수가 제54회 한국서양문화사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1998년 서양역사연구와 문화 창달을 목표로 창립된 한국서양문화사학회(The Korean Society Of Western Civilization)는 서양사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학술단체로서 학술연구 발표 및 학술답사, 세미나, 타 학회와 공동연구 및 출판번역사업 등 서양사에 관련된 문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매년 2회 발행하는 <서양사학연구>는 지금까지 25집이 출간됐으며,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등재지 판정을 받기도 했다.

 미국통인 이주천 교수는 서양사의 외교와 군사 및 한미관계사에 관련된 수십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단순히 학자로만 머물지 않고 10여 년 전부터 한반도 문제에 고민하면서 북한 김정일에 관련된 시리즈를 이미 7권까지 발간해 북한전문가로도 알려졌다.

 또한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사업 관리전문가로 선발돼 각종 연구논문 심사에도 참여해 왔으매, 현재 원광대 교수협의회장과 대학평의회 의장도 겸하고 있다.

 앞으로 2년 동안 학회를 이끌 이주천 교수는 “서양사 학회 연구진들의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고, 출간사업으로 서양문화를 대중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2014년에 본격화하는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지 평가방식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