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형외과 전철홍(사진) 교수가 AJSM(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신호에 [아킬레스 동종건을 이용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기계적 수용기(mechanoreceptor)에 대한 조직학적인 평가]를 주제로 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전철홍 교수 논문이 개재된 AJSM은 정형외과 영역과 스포츠학 관련 SCI급 학술지 중 최고 학술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정상 전방십자인대 내에 존재하면서 슬관절의 기능적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mechanoreceptor가 아킬레스 동종건을 이식하여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한 환자 군에서 이식된 아킬레스 동종건이 정상 전방십자인대와 유사하게 보이나, 기계적 감각 수용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조직학적으로 증명한 최초의 연구로 스포츠학계 및 정형외과 슬관절학 분야에서 연구결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전철홍 교수는 지난 2010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IF 27.553)’지에 퇴행성관절염의 근본 발병원인을 규명하는 학술논문을 발표해 퇴행성관절염 예방과 근본적인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2007년 대한스포츠학회가 수여하는 제8회 올해의 ‘제마 스포츠 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00년 서울에서 열린 국제 슬관절 아시아-태평양 학회에서 ‘PFC sigma RPF를 이용한 후방십자인대 보존형과 대치형의 비교’를 비롯해 ‘인공슬관절 재치환술에서 심한 골결손 처리를 위한 동종골 이식’ 논문을 발표해 수상하는 등 국제 스포츠 의학계에서도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