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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소식

종교문제연구소, ‘크리스티나 리’ 초청세미나 개최
종교문제연구소, ‘크리스티나 리’ 초청세미나 개최
대외협력홍보과2012-08-06

우리대학 종교문제연구소는 한국인으로서 포콜라레(Focolare) 운동에 40여 년간 몸담아 온 크리스티나 리를 초청해 종교간 대화와 포콜라레 영성운동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초청세미나를 9일 오후 3시 교내 숭산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포콜라레 운동은 1940년대 2차 세계대전의 참상 속에서 이탈리아 끼아라 루빅(Chiara Lubich)이라는 20대 여성에 의해 시작된 영성운동으로 현재 약 82개국에서 수백만 명의 지원을 받아 그리스도교 정신을 바탕으로 보편적 박애주의를 표방하면서 종교 간 대화와 평화를 비롯해 보다 공정한 경제체제를 위한 공유경제 등의 운동을 펴나가고 있다.

특히 ‘일치를 향한 대화(對話)’라는 모토 아래 보편적인 형제애를 실현하기 위한 종교 평화와 대화 운동을 주도하여 끼아라 루빅이 템플턴상을 수상했던 1970년대부터 세계종교평화회의 등 종교 간의 대화 및 평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약 3만 여명의 가톨릭이 아닌 다른 종교 신자들이 이 운동에 참여 하고 있다.

또한 포콜라레 운동가들은 가톨릭교회 안에서의 대화, 다른 그리스도 교회들과의 대화, 다른 종교들과의 대화, 다른 신념을 지닌 사람들과의 대화 등 일치를 위한 4개의 중요한 ‘대화’를 표방하고 있으며, 일치의 영성은 다른 종교와 문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치들을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이것들을 부각 시켜주고 있다.

한편, 포콜라레 운동의 우리나라 최초 회원인 크리스티나 리는 1966년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로피아노 포콜라리나 학교를 수료했으며, 동경 포콜라레 책임자를 거쳐 현재 포콜라레 로마 총본부 종교간 대화 공동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