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자원과학대학 김옥진(사진) 교수 논문이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의학도서관 생의학 데이터베이스 검색엔진(BioMedlib) 동물실험 관련 분야에서 Top10으로 선정됐다.

생의약 관련 문헌 가운데 분야별로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발표하는 BioMedLib의 Top10으로 선정된 김옥진 교수 논문은 지난 2006년 ‘Journal of Veterinary Science’에 발표된 ‘인도메타신을 이용한 복막염 유발 모델 개발(Experimental peritonitis induced by oral administration of indomethacin in Mongolian gerbils)’을 주제로 한 것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로 널리 알려진 인도메타신을 이용한 복막염 유발 모델의 개발로 관련 연구와 병리 기전 연구에 유용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복막염은 임상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여 예방법 개발과 병리기전의 이해를 위한 다양한 접근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서 사람의 병태생리와 가장 유사한 동물모델 개발이 선행되고 있다.

김옥진 교수 논문은 사람의 복막염 병태생리와 유사한 동물모델을 성공적으로 확립한 것으로 복막염의 기전 연구와 관련 연구자들에 유용한 연구 방법을 제시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5년부터 생명자원과학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김옥진 교수는 현재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학술연구사업 및 인력 양성사업을 비롯해 정부기관 자문위원 등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일본 학술진흥회의 JSPS Fellowship Award, 한국실험동물학회 ‘실험동물과학상’, 원광대 ‘학술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옥진 교수는 “이러한 성과는 무엇보다 긴밀한 산학협력과 연구실 연구원들의 열정 덕분”이라며, “연구와 교육 그리고 산학협력의 3가지 축을 조화롭게 운영하여 실험실 벤치에서만 끝나는 결과가 아닌 새로운 지식의 발견과 인재 육성 및 지역 산업체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 지원을 받아 여대생 취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직무능력 훈련프로그램의 일환인 ‘실험동물기술사 자격취득 양성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김옥진 교수는 지난 6월 7일 정기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으며, 수료생들은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의 안전시험에 따른 동물실험 및 관리에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가진 실험동물기술사 자격취득으로 취업률 및 취업 경쟁력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