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체육학과 석사과정 최윤희(사진 SH공사)선수가 10일 대구육상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에서 4m40을 뛰어넘어 종전 한국기록인 4m35를 5cm 끌어올렸다.

26개월 만에 여자 장대높이뛰기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최윤희 선수는 우리대학 체육교육과를 2010년에 졸업한 후 현재 대학원 체육학과 석사과정에 있으며,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한때 한국 기록을 17차례나 갈아치우기도 했다.

2008년 말 임은지(부산 연제구청) 선수가 등장하면서 2인자로 밀려났지만 이번 대회에서 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 마침내 새로운 한국 기록을 세우며 다시 1인자의 지위를 회복했다.

특히 오는 8월에 열리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B기준 기록(4m40)을 통과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격까지 획득함으로써 향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