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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 수여

제22회 김용문학상 시상식 개최[원광대학교]
제22회 김용문학상 시상식 개최[원광대학교]
대외협력홍보과2023-11-28

– 휴머니즘 희곡 ‘코델리와 A’ 김선영 학생 등 3명 수상 –

 

원광대학교는 제22회 원광김용문학상 시상식을 지난 23일 총장실에서 개최했다.

원광김용문학상은 1999년 4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작고한 국어국문학과 88학번 동문인 ‘故 김용’ 시인의 문학혼을 기리기 위해 유족 결정에 따라 2001년 ‘김용시창작기금운영위원회’를 결성하고, 모교의 후배 문학청년에게 ‘김용시창작기금’ 지급으로 시작됐다.

그 후 2012년부터 ‘원광김용문학상’으로 개정하고, 대학 신문방송사 주관 아래 공모 대상을 전국 대학생으로 넓혔으며, 시, 소설, 수필, 희곡 등 공모 부문도 확대했다.

올해 제22회 원광김용문학상은 시 138편, 소설 23편, 희곡(시나리오 포함) 12편이 접수됐으며, ▲희곡 부문에 ‘코델리와 A(김선영, 원광대 문예창작학과 4년)’ ▲시 부문 ‘이민절차(임남규, 원광대 문예창작학과 4년)’ ▲소설 부문 ‘물이 있는 자리(박가연, 한양여자대학 문예창작학과 3년)’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개인사정으로 임남규, 박가연 학생이 불참한 가운에 김선영 학생에게 상장과 함께 장학금 1백만 원이 수여됐다.

희곡 부문 당선작 ‘코델리와 A’는 은거형 주인공 코델리아가 자신의 자아 ‘엘리’를 통해 용기를 얻어 세상 밖으로 나가는 휴머니즘 장르로 심사위원들은 각박한 현실에서 깊은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개인의 병든 모습을 재조명한 휴머니즘 작품으로 평가했다.

김선영 학생은 “제출 당시만 해도 심사위원들께서 글을 봐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혹시나 상을 못 받으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으로 학수고대하던 중 수상 연락을 받고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상장을 전달한 박성태 총장은 “시상은 앞으로의 미래 발전을 치하하기도 하지만, 과거의 인간적 측면을 염두에 두기도 해서 이전 경험을 망각하고 수상 받은 현재에만 안주해 만족해선 안 된다”며 “앞으로의 활동 계기가 되어 분발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