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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인터뷰

세계 사람들과 경쟁하는 마인드를 가져라
세계 사람들과 경쟁하는 마인드를 가져라
대외협력홍보과2010-10-26

 [2009학년도 우리대학 신년하례식에서 '자랑스런 원광인상'을 수상한 고창경찰서장이자 우리대학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일 동문. 제복을 말끔히 입고서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무엇보다 청렴하고 굳건해 보였다. 자신의 꿈을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노력했던 대학생활과 경찰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누구보다 자신을 위해 힘썼던 대학생활
대학생활을 생각하면 누구나 구구절절한 연애이야기 혹은 행복하고 즐거웠던 젊은 날의 청춘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김영일 동문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항상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했다고 한다. 학창시절 김 동문의 꿈은 법조인이었고, 그 당시 법조인이 되기 위한 길은 멀고도 험해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학과 선배들의 행정고시나 회계사 합격 소식을 들으며 용기를 가졌고, 김 동문은 더욱 노력했다. 때로는 정신수양을 위해 절에 들어가 마음을 다스리며 공부하기도 했고, 주말에는 서울에 있는 학원을 다니며 학업에 매진했다. 이렇게 김동문은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동아리 활동이나 야외활동은 거의 해볼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노력들이 현재의 자신을 만들게 된 밑거름이었지만 다양한 대학생활을 경험해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온 힘을 다해 공부하고 난 뒤 마음 맞는 친구들과의 막걸리 한잔은 자신을 재충전하는 에너지가 됐고, 즐거운 추억거리라고 말한다.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법조인의 꿈을 키워오던 김 동문은 군대 제대 후 경찰간부생 시험에 응시한 것이 합격(1981년)으로 이어져 경찰에 입문하게 된다. 그 뒤 김 동문은 청와대와 경찰청 수사 분야 등 여러 곳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나갔다. 하지만 그는 좀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우리나라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미국과 홍콩 등 해외에 나가 국제 범죄에 대해 공부했다. 실로 더 큰 세계에 나가보니 사람은 모름지기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더 큰 세상, 더 큰 시각을 통해 발전해야 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자랑스런 원광인상' 수상
김 동문은 지난 1월 17일, 우리대학 총동문회가 주최한 '2009학년도 신년하례식'에서 동문회 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명예를 높여 '자랑스런 원광인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을 묻자 "모교의 명예를 위해 힘쓰고 각자의 위치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제가 그 상을 받는다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웠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 동문은 '자랑스런 원광인상' 수상 때 받은 배지를 항상 가슴에 꽂고 다니며 "모교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 모범적이고 또 '원광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나 자신의 직분에 충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또한 현재 총동문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는 그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큰 것만 이루려고 하기보다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김 동문은 첫째로 큰 것을 얻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시각과 멀리 볼 줄 아는 선경지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역과 각계각층을 넘어 세상을 넓게 볼 줄 아는 안목 말이다. 젊은 시절 직접 체험하고 발로 뛰어다니며 겪었던 수많은 경험들은 아직도 생생히 김 동문의 머릿속에 새겨져있다고 말한다. 듣는 것보다는 눈으로 보는 것이 좋고,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오감으로 느끼는 것이 더 좋다는 김 동문의 생각이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훌륭한 영양제가 된 것처럼 말이다. 두 번째로는 부지런함과 정보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서울에서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서울 사람들은 항상 계획하고 바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김 동문은 ??이것이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고 앞서나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또한 직접 체험하면서 정보를 얻고 타인의 좋은 점을 받아들여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력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시대인 만큼 사람과 사람관계의 인적 네트워크를 광범위하게 만드는 것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동문은 "꿈을 크게 갖고 자신의 목표를 확고히 해 자신의 경쟁자는 주위의 친구가 아닌 전 세계의 사람과 경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장애물을 넘으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는 것처럼 난관은 오히려 추억이 되고 밑거름이 된다고 한다.

경찰을 꿈꾸고 있는 후배들에게
김 동문은 경찰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하는 만큼 만족도가 높고 큰 보람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말한다. 경찰 하면 언뜻 딱딱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부드럽고 참 인정이 많은 직업이라고 강조한다. 경찰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잘 활용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가점 항목을 파악해 저학년 때부터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의 사회참여가 높아지고 여자경찰의 비율이 높아진 만큼 우리대학 여학생들의 도전 기대해본다"며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면 꼭 이루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2009년 03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