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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인터뷰

복지실현을 통한 여성친화적 도시 만들 것
복지실현을 통한 여성친화적 도시 만들 것
대외협력홍보과2010-10-26

이한수 동문(전기공학과 79학번/익산시장)[2006년 익산 시장으로 취임한 이한수 동문(전기공학과 79학번). 이동문은 목표를 가지고 익산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항상 섬기는 마음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그들로부터 한가지라도 더 배우겠다는 자세로 살고있다는 이동문을 만나 그의 익산시민 사랑과 여성친화적 도시 건설에 대한 포부를 들어 봤다.]

대학시절의 꿈과 이상은
나의 대학시절을 돌이켜보면, 비교적 조용하면서도 하고 싶은 일은 반드시 해내는 집념의 소유자였다고 자평해본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김구선생님이고 대중가수 이문세 노래를 즐겨 부르는 감성적인 학생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입대하게 되었고 군대생활은 제가 스스로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된 시기였으며 그때부터 정치인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 힘들고 지칠 때면 오직 신앙과 기도로 4명의 자녀를 홀로 키워내신 어머니가 곁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

익산의 문화와 발전에 대한 비젼은
임기 중에 익산시에 문화재단을 설립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익산시에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문화활동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또 시립예술단과 같은 예술단체를 활성화해서 시민들의 문화적 예술 욕구를 총족 시킬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2월에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했는데 미륵사 복원 고증연구와 정비계획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미륵사 복원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해서 시민들에게 마한백제 고도 익산의 역사문화적인 자긍심을 심어주고 익산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소망한다. 지난해 우리 익산시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이 총 100회 정도 열렸다. 올해도 시민들이 좋은 공연을 자주 볼 수 있도록 초청공연, 목요상설 무료공연 등을 열 계획이다. 또 현재 KTX 역세권 개발 계획도 추진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종합복지를 실현하고 여성친화적인 도시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제 고령화 시대와 출산율 저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일하기를 원하는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초 노령연금을 지급하며 노인장기 요양 보험을 실시하여 노인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 21세기는 여성들이 매력을 느끼는 도시가 경쟁력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우수한 기업을 유치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인구유입도 실현될 것이다. 여성친화적인 도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여성전용 주차장, 휴게공간 등을 설치하고 여성 보호시설 및 영유아 보육시설을 지원하여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또 지역 인재육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익산사랑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해,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서부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침체된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익산사랑상품권 판매와 더불어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주차장 확보 등을 통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우리시의 최대 현안 목표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와 100개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하고싶은 말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라는 시를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의 청신함을 말한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택하려는 마음을 뿌리쳐 버리는 모험심을 뜻한다… 꿈을 잃었을 때 늙는 것이다". 취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대학 1학년 때부터 취업에 목매이는 요즘 대학생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그들에게 큰 꿈을 가지고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책을 많이 읽고 배낭여행, 아르바이트, 사회봉사활동, 동아리활동 등에 푹 빠져 보라고도 권하고 싶다. 그러다보면 가슴 뛰는 삶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소중한 것은 쉽게 얻을 수 없다"
2008년 03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