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광인터뷰

대학과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 되고자
대학과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 되고자
대외협력홍보과2010-10-26

이행함 입학생(스포츠과학부 08학번/배드민턴 국가대표선수)['대학과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목표를 갖고 우리대학에 입학한 국가대표 이행함 군(스포츠과학부 08학번). 멋지고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누리는 대신 열심히 연습해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이군. 체육특기자로 우리대학에 입학한 이군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개인전 혼합복식 3위, 전국체전 단체전 3위 현 작년 10월,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
 
어머니를 본받아 시작한 배드민턴
배드민턴을 손에 잡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입니다. 어머니가 배드민턴 선수셨기 때문에 평소 배드민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배드민턴을 시작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도중에 그만 두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는 누구보다 운동선수의 어려움에 대해서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라켓을 잠시 놓은 뒤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배드민턴에 대한 미련은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중학교 3학년 때 다시 배드민턴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 늦게 시작해 어려움이 크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됐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 후로 각종 대회에 참가해 지난해 10월에는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습니다. 아직 우승은 해본적 없지만 국내대회 중 개인전 혼합복식과 전국체전 단체전 등에서 수상을 경험했습니다.

노력은 나의 힘
남들보다 늦게 라켓을 잡은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스매싱으로 강하게 받아치는 배드민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운동을 하다가도 실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욕심만 앞서가서 평소 실력보다 결과가 안 좋게 나오는 경우도 있었죠. 슬럼프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주변 분들의 도움과 격려가 큰 힘이 됐습니다. 항상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고 충실하게 훈련에 임할 계획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평소 오전에 3시간, 오후에 6시간 정도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아무래도 저의 이런 성실함이 지금의 저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운동을 늦게 시작한데다 대회 경험이 많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국가 대표선수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큰 무기인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시작
대학에 입학한다는 생각에 설레고 들뜬 마음과 함께 한편으론 앞으로의 훈련과정이 걱정이 됩니다. 국가대표 선수지만 대학 선수로서도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훈련에 지쳐 초심을 잃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여느 대학생처럼 멋진 대학생활을 누리는 대신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무한히 도전할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도전이자 목표는 국내대회에서 우리대학이 우승하는 것입니다. 국가대표 선수보다 대학 선수로서 먼저 인정을 받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대학 대선배인 손승모 선수와 같은 멋진 선수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국제대회를 발판삼아 런던 올림픽 참가하고파
하루 평균 4~5시간 정도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태능선수촌에서 오는 4월에 부산에서 열릴 봄철 종결리그전에 대비해 더 열심히 준비 하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충실히 훈련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에도 참가하고 싶지만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실력이 많이 부족해 올해는 참가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12년에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는 꼭 출전하고 싶습니다. 런던 올림픽을 목표로 지금부터 꾸준히 연습할 것입니다. 그 전에 다른 국제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충분히 쌓고 싶습니다. 다른나라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꾸준히 실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2008년 0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