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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인터뷰

인간관계와 목표정립 중요하다
인간관계와 목표정립 중요하다
대외협력홍보과2010-10-26

최용훈 동문(수학교육과 84학번/정읍교육청 장학사)[지난해 9월 정읍 교육청 중등생활지도 담당 장학사로 발령받은 최용훈 동문(수학교육과 84학번). 졸업 후 올해까지 17년 동안 평교사로 재직하다 장학사로 승진한 최동문을 만나 그의 대학시절과 장학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학시절
저는 대학생활 내내 인간관계를 중요시 여겼습니다. 대학을 벗어나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타인과 상호 신뢰적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런 능력을 쌓기 위해서는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대학시절에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대학공간을 사회생활의 연습장으로 여겨야 합니다. 또 대학을 졸업해 취업을 하더라도 적응하지 못하고 직장을 나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는 일이 싫어서라기보다 직장 내 직원들과의 인간관계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직장 내에서 자신과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능력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이러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어려움과 시련을 이기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장학사로의 입문
장학사라는 직책은 여러 교육 구성원과 함께 능동적인 교육정책을 수립해 가는 것입니다. 또한 교사들과의 연구모임 등을 만들어 학생들의 수업과목 능률향상을 위해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교사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 교사들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해도 어려움을 수반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학생과,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연구를 하기 위해 장학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평교사로 재직하면서 장학사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시험 준비를 할 당시 저는 재직하고 있던 학교 관사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주로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시간을 이용해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또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를 맡고 있었기에 심리적인 부담도 컸습니다. 그러나 ‘해보고 싶다’라는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해 지난 6월에 시험을 치러 합격했고 이어 9월에 장학사로 정식 발령을 받았습니다.
 

장학사의 역할
장학사는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키는 의미에서 교사들의 수업기술을 높이고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는 사람입니다. 또 효과적인 수업기술을 가지고 있는 교사를 선발하여 학교에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이 더 나은 교사들에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학력증진입니다. 이 부분에서 전형적인 장학사의 모습에서 벗어나 교사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교육에 관해 토의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교사들의 수업 능력 향상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력을 기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집을 가져라
저는 학생들이 ‘고집’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그 길로 향해 달려가게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학생들은 아무 생각 없이 학교생활을 하며 무의미한 시간을 보냅니다. 하나의 목표를 정했으면 그것을 자신의 행동으로 옮겨 갈 수 있도록 항시 생각하고 다녀야 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고집을 가지고 자신의 정한 목표 실현에 대한 의지를 지니는 우리 원광학우들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007년 1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