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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인터뷰

나로 인해 웃는 많은 사람들의 빛나는 조연될 것
나로 인해 웃는 많은 사람들의 빛나는 조연될 것
대외협력홍보과2010-10-25
이정표 동문(경영학부 99학번/이벤트 MC)

 

[4년 째 우리대학 행사 진행을 맡고 있는 이정표 동문(경영학부 99학번). 자신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MC의 꿈을 키우게 됐다며 환하게 웃는 이동문에게 ‘이벤트 MC’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이벤트 MC가 주는 매력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행사를 빛나게 만들어주는 조연
흔히 이벤트 MC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데요. 이벤트 MC라는 직업은 레크리에이션 강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유치원 재롱잔치부터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대학교 축제, 지역 축제, 기업체 연수, 체육대회, 환갑 · 칠순 잔치까지 이벤트 MC는 어떤 행사든지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찾아가 행사 진행을 도와줍니다. 이벤트 MC들이 하는 일은 행사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그 행사를 더욱더 즐겁게, 그리고 빛나게 만들어주는 조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 보기 좋아
제가 2학년 때 어느 날 경영학부 학생회장이 학부 페스티발 MC를 맡아주라는 제안에 따라 무대에 섰던 것이 이벤트 MC라는 직업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군대에 입대해서 군부대행사의 전속 MC를 맡게 됐습니다. 행사를 진행할 때는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즐겁다는 생각이 앞섰고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MC의 꿈을 키우게 됐던 것 같습니다. 방송경력은 전주 MBC 리포터, KCN 금강방송, 대전 KBS에서 활동하기도 했고 유치원 행사와 또 대학축제 MC는 여러 대학들의 각종 대동제, 신입생 환영회, M?T 등 총 200회 이상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남원 춘향제, 서동 축제, 고창읍성 축제, 안성 바우덕이 축제, 당진 쌀 사랑 음식 문화 축제, 정읍 피향정 축제 등의 지역축제와 체육대회, 선포식, 기업 행사 MC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MC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군대를 제대하고 2003년도에 서울에서 1년 정도 전문 MC 공부를 한 뒤 우리대학으로 복학했는데 학교생활을 하는 내내 MC의 꿈을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총학생회를 찾아가 학교행사 MC를 자원해 전체 간부 수련회와 신입생환영회 진행을 맡게 됐습니다. 모교에서는 대동제와 가요제, 동아리 페스티발, 공과대학, 법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소방행정학부, 예술학부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제5회 안성바우덕이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던 전국풍물경연대회 MC를 본 적이 있었는데 초등부 결선을 진행 하던 중 초등학교 4학년 꼬마가 상모를 12번을 힘겹게 돌리는데 저도 모르게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났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2년 전에 소속사에서 독립해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벤트 MC는 외로운 광대
이벤트 MC가 되기 위해선 99%의 열정과 1%의 끼가 필요합니다. 서울에서 이벤트 MC를 준비할 당시 돈을 모아 캠코더를 구입해 유명한 이벤트 MC가 있는 곳은 모두 찾아 다니면서 촬영을 하고 밤새 모니터를 하면서 반복연습을 했습니다. 이벤트 MC는 외로운 광대라고 생각 합니다. 이런 외로움을 이길 수 있는 자신감, 그리고 열정과 끼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라는 말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지금 하는 일에 확신이 없고 미래가 불투명하다 해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길 바랍니다.
2007년 05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