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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정책 관리자과정 제1기 수료 치사
최고 정책 관리자과정 제1기 수료 치사
의전과기간 : 1992.09.17

最高政策管理者 課程 修了致辭(第 1 期)

오늘 본교 행정대학원의 최고정책관리자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수료의 영예를 안으신 지역사회의 지도자 여러분께 축하와 경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향학열과 정성으로 호남과 충청권의 지역사회 지도자들께서 수료의 영광을 안게되기까지 원근지역에서 이곳을 찾아주시어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석학 여러분과 뒷바라지를 해주신 행정대학원장 그리고 행정대학원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최고정책관리자과정을 이수하시게 되는 수료자 여러분 !

오늘날의 세계는 탁월한 미래사회학자 토플러가 지적했듯이 세계적으로 지식요소가 지배하는 세계가 전개된지 오래되었으며 인류의 생존과 삶의 질이 부의 분배보다는 지식의 분배여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식 경쟁시대, 대두뇌시대, 고도지능시대, 초상징적 경제시대를 현대인은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도의 지식요소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필연적으로 평생학습체제의 정비와 쉬임없는 학습을 요청하게 되는 것이며 오늘 이과정을 수료하시게 되는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 여러분은 이러한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여 실천의 모범을 보여주신 사회향도의 표본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본교가 최고정책관리자과정을 개설한 것은 타대학들이 개설하고 있는 유사한 과정과는 그 의도와 성격을 크게 달리한 것이었습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원광대학교는 충남과 호남을 잇는 교량의 위치에 있는 지방사학으로서 이지역의 고급인력육성과 공급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본교에 부여된 이 대학의 역할과 관련하여 특히 이 과정은 양 지역권의 사회 각분야 지도자들로 하여금 명실공히 각계의 지도자로서 자기분야에의 관심과 성찰뿐만 아니라 이지역의 발전에 대한 관심을 심화시키고 발전을 위한 공동관심사에 대하여 머리를 맛대고 논의할 수 있는 장과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한것이었습니다.

또한 자칫 갈등구조의 폐단이 노정되기 쉬운 산업사회에서 호남권의 각계 지도자간 친교와 친숙으로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개인적, 사회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해 보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의도와 성격으로 출발하였기 때문에 이 과정에 참여하신 분들은 단순히 광고를 통하여 희망자를 받아들인것이 아니라 정중하게 초청하는 형식을 빌었으며 학계, 종교계, 군, 언론계, 제조, 유통, 서비스업계, 건설분야, 교통, 통신, 관광분야, 행정, 의회분야, 의약분야 등 사회구조의 근간을 이루는 각 분야에서 촌음조차 아껴쓰시는 바쁜 일정속에서도 흔쾌히 참여해 주신 분들입니다.

오늘 최고정책관리자과정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수하시게되는 여러분들은 이과정의 제1기 수료자들로서 모든일이 다 그러하듯이 개척자의  고뇌와 역경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거대한 조직체의 최고책임자로서 이과정에 참여하시기 위해 조그마한 시간의 틈조차 내시기 어려웠을 것임에도 열과 성의를 다하여 어려운 난관과 장애요인들을 극복하심으로써 최고정책관리자과정의 전통의 초석을 놓아주셨으며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주셨습니다. 본교는 여러분들의 고견과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과정을 연 정신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가일층 분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친애하는 최고정책관리자과정 수료자 여러분!

오늘의 이 수료식은 회자정리라는 자연의 법칙에 순응코자하는 의식의 하나일뿐 우정과 화합의 모임을 시작하는 약속으로 생각합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원광대학교가 또하나의 모교라는 인연의 소중함을 깊이 간직하여 주시고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실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함으로써 몸담고 있는 각분야의 발전은 물론이거니와 국가사회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주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수료자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992년  9월 17일

원광대학교 총장 김삼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