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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학년도 학위수여식 총장 훈사
1998학년도 학위수여식 총장 훈사
의전과기간 : 1999.02.20

보다 높은 세계로 비상하는 봉황이 되라

오늘 그 동안 원광의 캠퍼스에서 지와 덕을 갈고 닦아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의 영광 된 졸업식을 당하여,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해 주시기 위하여 이 식전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학부모님들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영광스러운 학위수여식을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분들과 더불어 축하하며,그간 어려운 학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사회 각 분야로 진출하는 여러분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욱이 졸업생 여러분의 학위수여식이라는 영광이 있기까지 불철주야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은 학부모님 여러분께도 심심한 축하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돌이켜보면,여러분들의 지난 수학 과정은 교내외적으로 큰 변화가 많았던 기간이었습니다. 어려운 일들이 많았는가 하면 희망과 기대를 갖게 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국민 모두가 IMF라는 큰 시련을 겪는 과정에서도 본교로서는 졸업생 여러분의 참여와 열정에 힘입어 과거 어느 때보다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대외 평가,특히 대학교육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학교위상을 제고하였습니다. 또한 외부경영 진단을 실시하고 각 기관별로 발전계획을 수립ㆍ추진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는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의료원은 익산뿐만 아니라 전주,광주,군포,군산 등지에까지 확장하여 국가와 지역사회 에 봉사하는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였으며, 정보분야 경쟁력을 강화하여 명문사학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또한 국내외의 유명대학과 자매 결연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였으며,대학원의 교외분원 운영,어학원과 사회교육원의 신설 및 운영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의 평생교육체제와 열린 교육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대학이 국내·외적으로 그리고 교내·외적으로 많은 도전과 위기를 극복해 가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러분의 수학과정 동안 불만스럽고 부족한 여건이 많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총장을 비롯한 대학의 전 교직원은 여러분의 불만과 부족한 여건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부단히 강구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모교를 떠나 사회 각 분야로 진출하지만,여러분의 후배들에게는 좀더 개선된 여건을 제공함과 동시에, 여러분의 영원한 모교 원광캠퍼스를 비상하는 봉황의 황홀한 자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
총체적 국가 위기 상황에 직면한 우리는 제2의 건국을 이룩하고자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새로운 21세기의 영광을 위하여 결연한 의지로 한 해를 보내고 21세기를 마감하는 한 해를 맞는 시점에서,사회로 진출하는 여러분은 국가사회의 희망이요 기대,바로 그 주역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사에서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대학과 대학원의 과정을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여러분 자신이 자칫 시대를 잘못 만난 세대인 것 처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는 어느 시대 어느 상황이든지 도전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편에서 움직여 왔다는 엄연한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원광의 캠퍼스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가치로운 삶이며 ,무엇을 위해 사는 삶이어야 하는가를 분명히 깨달았을 것으로 믿습니다.
자랑스런 원광인 여러분은 지식보다는 지혜를 지닌 사람이,정체된 정보보다는 창조성을 지닌 사람이 ,그리고 지와 덕을 겸비하고 도의를 실천한 사람이 결국 사회적으로 신뢰를 받고 성공할 수 있음을 강의실 안팎에서 배우고 익혔습니다. 원광인은 은혜 입은 바를 알아 보은할 줄 아는 사람이며, 오늘의 조그마한 성취에 만족하기보다는 내일의 원대한 꿈에 부단히 도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환경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뒤돌아보고 주변 환경을 여러분의 것으로 변화시켜 보다 높은 세계로 비상하는 봉황이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회의 어느 부문에서 활동하든지 원광인의 긍지를 잃지 말고 굳은 의지와 자신감으로 여러분 앞에 밀려드는 도전과 험난을 슬기롭게 극복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면서 여러분의 앞날에 법신불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심축합니다. 감사합니다

1999년 2월 20일

원광대학교 총장 송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