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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학년도 학위수여식 총장 훈사
1996학년도 학위수여식 총장 훈사
의전과기간 : 1997.02.20

한국사회 속의 원광인으로 우뚝 서자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공사가 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를 더욱 빛내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본인은 원광대학교를 대표하여 오늘 학위를 받는 졸업생들에게 충심으로 축하함과 아울 러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오늘 졸업생들의 이 영광은 지난 수년간 여러분에게 학문의 길을 이끌어 주신 교수님과 여러분을 헌신적으로 뒷받침해 주신 학부모님의 노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그 동안 정들었던 원광 캠퍼스를 떠나 한국사회 속의 원광인으로서, 그리고 국제사회의 어엿한 한국인으로 새로운 출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학창시절에 간직했던 포부와 꿈을 펴려는 세계가,매우 심각한 가치 전도와 방황의 현실 속에 있음을 주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국가 경제 역시 과거 그 어느 해보다 훨씬 어려워지고 있다는 어두운 뉴스가 속출하고 있 는 현실에서, 오늘의 사회를 향한 여러분의 첫발은 결코 순탄하지 않으리라 예감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가치관의 전도와 노력부족의 현실을 올바른 가치관과 더 한층 근면으로서 국면을 전환시켜야 하겠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원광대학은 열심히 뛰었습니다.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 의대병원 서비 스 우수평가, 한의과대학 우수평가, 정보화 명문 칭호,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배출등 성과가 큰 한해였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본인과 본인을 도와 이 대학을 이끌어가는 교직원 일동은 이처럼 쉬임없이 전진하는 대학, 탈바꿈을 모색하는 대학, 명문으로 도약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이 대학에 몸담고 있는 저희들만의 일이 아닌 지역사회 여러분과 원광인 모두의 협력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며, 또한 여러분의 몫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인간중심의 가치관을 회복해야 하며 그 가치관의 중심에는 도덕이 자 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꿈꾸어왔던 전쟁과 억압으로부터 해방이 소극적 평화라고 할 것입니다. 인간중심의 도덕적 가치회복은 바로 인류가 궁극적 으로 지향해야 할 적극적인 평화의 염원일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비록 교정을 떠나더라도 원광 동산에서 늘 다짐했던 도의실천과 사회봉사정신을 실천하는 자랑스런 원광인이 되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합니다. 또한 긍지와 자부심 을 가진 자랑스런 원광인으로 성장하여 본교와 사회의 발전에 적극 기여하기를 부탁 합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무한한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오늘 학위 수여식의 훈사를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7년 2월 20일

원광대학교 총장 송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