尊敬하는 來賓 여러분과 學父母님, 그리고 자랑스런 新入生 여러분!

 오늘 本校 一九八四學年度 入學式을 갖게된 것을 本人은 圓光家族 모두와 함께 커다란 榮光이요 기쁨으로 생각하면서 바쁘신데도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과 學父母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成績으로 경쟁의 關門을 뚫고 자랑스런 大學生이된 新入生 여러분을 眞心으로 환영하며 온갖 정성으로 子女들의 뒤를 돌봐주신 學父母님께 敬意와 아울러 祝賀의 뜻을 드립니다.

 가슴 가득히 푸른 希望과 원대한 포부를 안고 大學의 門을 들어선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부터 圓光大學校의 學風과 傳統을 새롭게 이어받아 深奧한 眞理의 世界를 開拓探究하는 學問의 길에 모든 지혜와 熱誠을 다바쳐서 勉學에 정진해야 할것입니다. 

 우리 圓光大學校는 圓佛敎의 理念을 바탕으로 오랜 역사와 傳統을 이어온 宗立大學으로서 知德을 兼備하고 道義를 實踐하는 有能하고 誠實한 人材를 養成하여 國家發展과 人類共榮에 寄與함을 敎育目標로 삼고 있습니다.

 親愛하는 新入生 여러분!

 本人은 여러분이 大學生活의 앞날을 보람있고 알차게 영위하기를 바라면서 다음 몇가지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항상 감사하고 報恩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榮譽로운 오늘이 있기까지 여러분의 健康과 敎育을 위해서 한결같이 보살펴 주신 父母님의 지극하신 사랑과 정성을 말할나위도 없거니와 國民學校부터 中高等學校를 마치기까지 여러분을 직접 가르쳐주신 恩師님의 勞苦와 恩惠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은 오늘의 感激을 길이 간직하여 나의 家庭과 母校, 그리고 國家社會에 感謝하고 報答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원만한 大學生活을 가꾸어 나가야합니다.  둘째는 學問硏究와 人格의 도야를 竝進調和하는 修業態度를 定立하라는 것입니다.  대학은 眞理를 探究하고 敎授하는 學問의 殿堂이자 未來指導者로서의 높은 人格과 心性을 닦는 人間修練의 道場입니다.  앞으로의 大學過程은 단순히 學問과 知識을 習得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된 人間性을 啓發하고 全人的 人格을 도야함으로써 專門知識과 一般敎養을 均衡있게 向上시켜나가는데에 궁극의 目標와 價値를 두게되는 것입니다.  敎養은 社會 모든 分野에 걸쳐 必要하고 소중한 生活의 예지입니다.

 그러므로 폭넓고 깊이 있는 敎養이 바탕을 이루고 그위에서 다져진 學問이야말로 眞實하고 健全한 모습으로 밝은 빛을 내게될 것입니다.  끊임없는 讀書와 思索으로 先賢의 偉大한 生涯와 思想에 接하고 존경하는 敎授님의 지도와 先輩, 친구간의 有益한 對話를 통해서 敎養을 增進하는 것은 大學生活에서 무엇보다도 重要한 일입니다.  셋째는 現實을 바로 보고 언제나 世界的인 안목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北韓共産集團의 南侵挑發에 대치하면서도 착실한 經濟成長을 이룩했으며 온갖 試鍊과 苦難을 슬기롭게 克服하고 모든 分野가 安定된 基盤위에 正義社會와 福祉國家建設을 向한 民族和合의 大行進에 나섰습니다.

 國力伸長을 爲한 意志와 努力은 世界의 耳目을 이 땅으로 돌려 놓았으며 先進國家水準에 進入할 跳躍의 土臺를 튼튼히 다지고 있읍니다.

 이제 우리는 無限한 可能性과 自信에 넘친, 뛰어난 文化國民으로서 矜持와 自負心을 가지고 世界頂上과 어깨를 나란히 國際舞臺에 登場하게 된 것입니다. 大學이 創出하는 學問的成果는 國家社會의 發展指針을 提示하고 國力伸長의 推進力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大學의 安定과 發展이 곧 國家社會의 平和와 繁榮을 가져온다는 事實을 銘心하고 新入生 여러분은 民族의 여망과 時代의 要請에 부응할 大學人의 使命을 自覺하여 愛國 愛族의 精神으로 世界의 大學生과 겨루어 나갈 雄志와 實踐力을 길러나가야 합니다.

 자랑스런 新入生 여러분 !

全國 各處의 英才들이 모여 勉學의 熱氣를 불태우며 成長을 거듭해온 圓光大學校는 韓國 굴지의 綜合大學校로서 外形的 規模도 거창하지만 더욱 內容의 充實을 다지면서 世界水準의 大學으로 發展하고 있읍니다.

 圓光大學校의 世界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나의 學校, 우리의 共同體라고 하는 알뜰한 主人精神을 가지고 自律과 責任을 所重히 秩序와  規律속에서 自重自愛하는 大學生活을 누려주기 바랍니다.

 거듭 여러분의 新入學을 환영하면서 항상 건강하고 보람찬 나날이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1984년 3월 2일

원광대학교 총장 박 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