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vents Calendar

1983학년도 졸업식 총장 훈사
1983학년도 졸업식 총장 훈사
의전과기간 : 1984.02.25

오늘 본교 제 30회 學位授與式에 卒業生여러분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기위해서 바쁘신 가운데도 이 자리를 빛내주신 全羅北道 知事님과 文敎部  관계관님과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굳은의지와 신념으로 면학에 정진하여 영예로운 學位를 받계된 卒業生여러분에게 먼저 마음 깊이 축하의 뜻을 보냅니다. 또한 이 感激스런 축일을 맞기 위해서 한결같이 자녀의 뒤를 돌봐 주신 學父母님의 정성과 학생들의 敎育을 맡아 誠心으로 盡力하신 敎職員 여러분의 勞苦에도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런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대학에서 학문을 익히고 人格을 닦아 온 지난 4년의 세월은 混沌에서 秩序로 移行하는 숨가쁜 轉換의 시기였읍니다. 모든 分野가 새 歷史創造의 産苦와 試鍊을 이겨 내고 새 시대를 열기 위한 陣痛과 衝擊을 겪어야 했읍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대적 狀況에서도 知性人의 예지와 雅量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오늘의 영광을 成就하기에 이른 여러분에게 거듭 치하를 보냅니다. 이제 정든 모교를 떠나서 새로운 社會로 出帆하는 여러분은 저마다 푸른 희망과 원대한 포부를 간직하고 자신의 自我像을 그려보게 될것입니다. 그동안 대학에서 닦은 知識과 기량과 인격을 사회에 나아가서도 쉬지 않고 가꾸어서 국가민족에 有益한 人才가 되어 주시기 바라면서 본인은 다음 몇가지를 간곡히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참된 민주시민의 素養과 品格을 꾸준히 向上發展시키는 일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서나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民主社會의 一員으로서 責任과 義務를 존중하고 투철한 公益精神을 바탕으로 國家社會에 봉사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大衆의 信賴와 사랑속에 자기의 모든것을 溶解하는 和合의 성품과 雅量을 길러 나가야 합니다 . 이는 곧 민주시민의 條件이요 知性人의 態度며 시대의 所望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끊임없는 讀書와 思索으로 진리를 實踐하는 生活人이 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대학과정은 세상을 살아 가는 基礎를 닦은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知德을 갖춘 全人的 人格은 自己開發을 위한 부단한 努力과 많은 鍊習이 쌓여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평생을 두고 공부하는 習慣을 몸에 지녀야 합니다.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사소한 진리를 理解할 수 없으며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운 思考에 빠지기 쉽다고 했읍니다 . 讀書와 思索은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할수없는 不可分의 關係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讀書로 진리를 깨치고 思索으로 내실화해서 실천에 옮겨야 비로소 참된 知識이 되고 공부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수 있읍니다.

 세째는 道義를 숭상하고 의로운 判斷으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사회는 善惡과 眞僞가 共存하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正道를 가다가도 때때로 邪惡의 유혹이나 不義의 도전을 받게 마련입니다. 여러분은 불의와 부정을 척결하는 데에 냉철한 理性과 勇氣를 잃지 말고 매사를 公明正大하게 凄決함으로서 정의로운 道德社會建設에 앞장서줄것을 당부합니다.

 네째는 眞理를 바로보고 目標는 미래를 指向하는 세계적인 次元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공산집단의 적화야욕을 막아 내고 조국의 平和統一을 이룩해야 하는 역사적 課業을 成就하기 위해서 민족화합과 국력신장으로 약진의 발판을 굳게 다지고 있읍니다. 政治, 經濟, 社會, 文化등 모든 분야가 안정된 基盤위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려는 강력한 意志와 努力을 기울이고있으며 오늘날 국제무대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인의 자랑스런 활동상이 머지 않아 우리의 소망을 이룩하게 될것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고 있읍니다. 여러분은 슬기로운 현실감각으로 국내외정세를 올바로 認識하고 지혜롭게 對處하여 자신의 成長은 물론 國家發展에 기여하는 責任있는 知性人으로서 세계에 눈을 돌려 先進諸國에 뒤지지않는 문화민족의 긍지와 자존심을 가지고 한국의 얼을 만방에 떨쳐야 할것입니다.

 卒業生여러분!

 거듭 당부하거니와 여러분은 항상 건강한 心身으로 大學에서 닦은 지식과 인격을 사회적 실천력으로 심화발전 시켜 현대인의 품위를 견지하고 誠實勤勉한 自己開發과 함께  정의와 道義社會建設에 선봉이 되어 세계에 도약하는 有爲한 인재가 되어 주기 바랍니다. 끝으로 모교인 圓光大學校가 여러분과 함께 날로 성장을 거듭하여 더욱 훌륭한 대학으로 發展하도록 각별한 성원과 협조를 부탁하면서 앞날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984년 2월 25일

圓光大學校 總長 朴吉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