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物이 躍動하는 希望찬 새봄에, 오늘 本校 一九八三年度 入學式을 갖게 된 것을 本人은 全敎職員, 在學生과 더불어 무한한 榮光으로 생각하며 이 式典에 자리를 함께해주신 學父母님과 同門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치열한 競爭의 關門을 뚫고 자랑스런 入學式典에 서게된 新入生 여러분을 眞心으로 歡迎하며 오늘의 기쁨을 고대하면서 精誠으로 子女들을 뒷바라지 해주신 學父母님의 勞苦에 敬意를 드립니다. 지금 여러분은 가슴 가득한 感激과 希望 그리고 많은 축복과 激勵를 받으면서 원대한 포부를 안고 最高學部인 大學의 문을 들어섰습니다.

 대학진학이란 목표앞에 피눈물나는 고통을 이겨낸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집념은 값진 것이지만 뒤에서 보살펴주신 부모님들의 높고 깊은 사랑 또한 고귀한 것이며 지난 十二年間 은사님의 가르침과 사회의 너그러운 은혜가 있었음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나를듯한 오늘의 기쁨을 영원히 간직해서 앞으로 나의 가정과 모교 그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보은봉사하는 마음으로 대학생활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원광대학교는 원불교가 운영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知德을 겸비하고 道義를 실천하는 유능하고 성실한 인재를 양성하여 국가발전과 인류공영에 이바지 함을 교육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신입생 여러분은 오늘 이 순간부터 자랑스런 圓光大學校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이제부터 展開되는 深奧한 眞理의 世界를 開拓 探究하는 學問의 길에, 모든 努力과 슬기를 다바쳐야 합니다.

 大學은 本是 眞理를 硏究하고 傳授하는 學問의 殿堂인 同時에 장차, 指導者로서의 높은 人格을 함양하는 人間修鍊의 道場입니다.

 여러분이 앞으로도 大學에서 追求할 學問이나, 知識은 科學技術의 習得과 아울러 새로운 人間性의 啓發과 人格의 陶冶라고 하는 內面的인 課題를 調和統一 시켜 나가는 課程임을 銘心하고 專門知識과 一般敎養을 兼全하는 大學生活을 營爲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大學은 專攻科目에 앞서 앞으로 一學年을 一般敎養에 充當할 것입니다. 敎養은 社會生活의 모든 領域에서 必要하고 소중한 人間의 叡智입니다. 廣範하고 줄기찬 讀書와 思索 그리고 課外活動을 통한 敎授님의 指導, 先輩, 친구와의 폭넓은 對話로서 情感과 德性과 判斷力을 기르는 일은 大學敎育의 기초를 이루는 것입니다.

 新入生 여러분 !  여러분에게는 躍動하는 젊음이 있고 풍부한 未來와 아울러 드높은 理想과 希望이 있읍니다.

 이제 여러분은 떳떳한 成年으로서 學生의 本分을 지키고 다음 世代를 질머지고 나갈 指導者에 有望한 人材가 되도록 오로지 學業에 邁進할 따름입니다. 우리의 現實은 새時代 새歷史 創造라고 하는 엄숙한 國家의 召命앞에 改革과 淨化의 意志도 굳건히, 正義社會를 具現하고 福祉國家를 建設하기 爲한 民族總和合의 前進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바람직하지 못한 舊時代의 遺物을 말끔히 淸算하고 政治社會的인 安定基盤위에 눈부신 經濟外交의 成長을 이룩하여 世界속의 떳떳한 韓國으로 그 발판을 넓히고 先進國으로의 跳躍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學園의 安定과 發展이 곧 國家와 社會의 平和와 繁榮을 가져온다는 平凡한 論理를 올바로 認識하고 民族의 輿望과 時代의 要求에 부응하는 大學人으로서 使命을 착실히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랑스런 新入生 여러분!

 여러분의 圓光大學은 보다시피, 外形上으로만 보아도 큰 綜合大學입니다. 우리 敎職員은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生動하는 大學共同體를 이루게 될 것이며, 外形 못지않게 內容도 充實한 大學으로서 世界水準에 손색없는 學問의 殿堂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圓光大學의 主人입니다.

 學校의 繁榮과 成長을 爲해서 學生 여러분의 적극적인 參與意識과 愛校精神을 바탕으로 모든일에 自律과 責任을 소중히 알고 秩序와 規律지켜서 보람있는 大學生活을 마음껏 누리도록 알찬 設計를 지금 이순간부터 꾸며 나가야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圓光家族이된 여러분의 入學을 거듭 祝賀하고 항상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發展있는 나날이 되기를 祈願합니다.

감사합니다.

1983년 3월 2일

원광대학교 총장 박 길 진